'믿고 보는' 설경구·박해수의 韓 첩보 액션
넷플릭스 영화 '야차' 설경구 박해수의 스틸컷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치며 남다른 '케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넷플릭스 제공 |
[더팩트|박지윤 기자] '야차' 설경구와 박해수가 눈을 뗄 수 없는 액션부터 남다른 '케미'까지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15일 영화 '야차'(감독 나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블랙팀의 리더와 특별감찰 파견 검사로 분한 설경구와 박해수의 강렬한 카리스마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작품은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명 '야차'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설경구는 중국 선양을 본거지로 활동하는 국정원 해외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의 리더 지강인 역을 맡는다. 사람 잡아먹는 귀신 '야차'로 불릴 정도로 통제 불능에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그는 주어진 임무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끼지 않는 인물이다.
또한 "지강인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다. 예측 가능한 인물이 아니어서 매력 있었다"는 설경구의 말처럼 목표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나아가는 거친 리더의 매력을 가졌다. 이에 나현 감독은 "냉혹한 스파이들의 전쟁터에서 오로지 임무 수행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독한 늑대의 이미지를 온몸으로 표현했다"며 기대감을 더했다.
극 중 지강인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스파이인 만큼 설경구는 자연스러운 중국어와 일본어를 구사했고, 총기 액션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그는 지강인을 통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위해 달려 나가지만, 블랙팀의 리더로 누구보다 팀원을 아끼고 생각하는 입체적인 면면으로 극을 이끌 예정이다.
'야차'는 4월 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 /넷플릭스 제공 |
그런가 하면 본부에 보고되지 않은 블랙팀의 작전에 의심을 품고 끈질기게 따라붙는 특별감찰 검사 한지훈으로 분한 박해수는 올곧고 강직한 성격의 인물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냈다. 법과 원칙을 목숨처럼 여기는 원리원칙주의자 한지훈은 지강인과 블랙팀을 만나면서 일촉즉발의 스파이 전쟁 한가운데로 휘말리게 된다.
특히 임무 완수를 위해서라면 불법도 서슴지 않고 저지르는 지강인의 방식이 납득 가지 않는 그는 사사건건 그와 부딪힌다. 또한 실제 첩보 현장이 무엇인지 몸소 체험하고 경험하는 한지훈의 현장 적응기는 의외의 허당기 넘치는 매력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이를 두고 박해수는 "한지훈은 일련의 사건을 겪고 차츰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몸소 깨지고 부딪히고 성장하는 인물이라 과정적인 면에서 더욱 흥미로웠다"고 인물의 매력을 소개했다.
여기에 서로 다른 신념으로 사사건건 부딪치는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치밀한 첩보 작전 속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설경구는 "박해수는 변하지 않은 사람이고, 변하지 않을 사람 그리고 배우로서도 궁금한 사람"이라고, 박해수는 "선배님과 한 작품 안에서 뵐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야차'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말하며 남다른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야차'는 4월 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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