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티켓 만져보지 못한 팬 위해 상영회 진행"
방탄소년단 팬들이 12일 서울 롯데시네마 롯데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아미밤 상영회'에서 응원봉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빅히트 뮤직 제공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롯데시네마가 방탄소년단(BTS)을 향한 팬들의 열기에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12일 서울 롯데시네마 롯데월드타워와 건대입구 등에서 열린 '아미밤 상영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미밤 상영회'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가 롯데시네마를 비롯해 전국 약 125개 극장과 세계의 영화관에서 콘서트 실황을 중계하는 '라이브 뷰잉'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서울에서는 롯데시네마가 유일하게 상영회를 열었다.
특히 롯데시네마는 방탄소년단의 응원봉을 의미하는 '아미밤'을 별도의 페어링(무선 연결) 없이 영화관 내 중앙 컨트롤 형식으로 색깔이 바뀌게 하는 등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시작되자 영화관을 찾은 팬들은 스크린 속 공연장에서 나오는 콘서트 영상을 보며 아미밤(방탄소년단 응원봉)을 다함께 흔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는 후문이다. 또 이날 모인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들은 함성을 자제하며 방역 수칙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이번 진행한 방탄소년단 콘서트 '라이브 뷰잉'은 콘서트 실물 티켓을 만져보지 못한 팬들이 스크린을 통하여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영화관에서 다양한 얼터너티브 콘텐츠 상영을 통하여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변화를 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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