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시위완과) 이혼 누구와도 관련 없다" 불륜설 루머에도 해명
"우리의 이혼은 누구와도 관련이 없다." 중국 제벌 2세 기업가로 알려진 왕샤오페이는 12일 웨이보에 "모두가 새 삶을 시작했다. 쉬시위완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온라인커뮤니티 |
[더팩트 ㅣ 강일홍 기자] 대만 여배우 쉬시위완(서희원)이 구준엽과 20년만의 '순애보'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그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가 "서희원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중국 제벌 2세 기업가로 알려진 왕샤오페이는 12일 웨이보에 "모두가 새 삶을 시작했다. 쉬시위완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결혼 축하글을 올렸다. 전 남편 왕샤오페이는 그동안 중국 여배우 장잉잉과의 불륜설 루머가 있었던 터라 쉬시위완의 결혼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낸 건 이례적인 일로 비쳤다.
이를 감안한듯 그는 "우리의 이혼은 누구와도 관련이 없다. 장잉잉을 오랜 기간 비방당하게 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 아내 쉬시위완의 결혼을 축하하는 말과 함께 불륜설 루머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힌 셈이다.
앞서 구준엽은 지난 8일 쉬시위완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SNS를 통해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고 했다.
구준엽은 결혼 발표 이후 지난 9일 대만으로 건너가 쉬시위완의 집 근처 호텔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쉬시위완은 호텔을 통해 취재진에게 음료수를 선물하며 애정을 드러내 현지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커뮤니티 |
쉬시위완 역시 SNS를 통해 "나는 지금의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 내가 여기까지 걸어올 수 있게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한다"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구준엽은 결혼 발표 이후 지난 9일 대만으로 건너가 쉬시위완의 집 근처 호텔에서 10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쉬시위완은 호텔을 통해 취재진에게 음료수를 선물하며 애정을 드러내 현지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여년 전 1년간 교제를 했으나 결별했다. 구준엽은 쉬시위완의 파경 소식을 들은 뒤 연락하면서 20년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쉬시위완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 출연하면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1년 왕샤오페이와 결혼해 8세 딸과 6세 아들을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