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He)스토리②] 박재범 동료들 "도전·새로움·노력이 그의 키워드" 
입력: 2022.03.16 05:00 / 수정: 2022.03.16 05:00

주변인이 말하는 박재범, 영역에 한계를 두지 않아 

아티스트 박재범이 최근 MORE VISION(모어 비전)의 정식 출범을 알리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첫 번째 결과물은 바로 아이유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음원이다. /MORE VISION 제공
아티스트 박재범이 최근 MORE VISION(모어 비전)의 정식 출범을 알리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첫 번째 결과물은 바로 아이유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음원이다. /MORE VISION 제공

연예계 괄목한 만한 업적을 남기거나 특이하고 독특한 행보를 보이는 인물들을 조명하는 '히(He)스토리'의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박재범이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몸담고 있는 박재범이 보여준 남다른 발자취를 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원세나 기자] "Mr. Choojin Ryuk(미스터 추진력)."

박재범을 한마디로 표현해달라고 하자 동료들은 이렇게 답했다. 데뷔 이래 끊임없는 도전을 거듭하는 박재범은 말 그대로 '무한동력'을 지니고 사명감으로 달리는 '미스터 추진력'이라는 것이다.

박재범의 주변에는 함께하는 좋은 사람들이 있다. '음악'이라는 공통된 분모를 가지고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들, '음악'을 '사업'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회사 동료들, 그리고 영역을 구분하지 않고 새로움을 추구할 때마다 늘 곁에서 힘을 불어넣어 주는 팬들과 지인들까지.

오랜 시간 '음악'과 '일'의 영역에서 같은 길을 걸어온 몇몇 동료들에게 박재범에 관해 물었다. 이름 석 자 앞에 붙은 여러 가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박재범, 주변인들이 바라보는 그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먼저 동료들은 아티스트로서 박재범을 "한 시대의 획을 그은 '섹시의 대명사'"라고 표현했다. 더불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런 그의 면모는 지금껏 그가 내놓은 결과물들을 살펴보면 충분히 수긍할만하다.

그는 솔로 아티스트로서뿐만 아니라 두 개의 레이블을 이끄는 수장으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레이블에서 동고동락한 동료들은 그가 "항상 동료와 선후배 아티스트들을 생각하고 잘 챙기는 사람"이라면서 "리더십 있게 언제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공적인 레이블 운영을 통해 한국 힙합 문화를 성공적으로 선도하고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박재범과 아이유의 새 디지털 싱글 GANADARA(가나다라) (Feat. 아이유) 뮤직비디오 티저 이미지. /MORE VISION 제공
박재범과 아이유의 새 디지털 싱글 'GANADARA(가나다라) (Feat. 아이유)' 뮤직비디오 티저 이미지. /MORE VISION 제공

박재범은 음악적 역량을 마음껏 펼치는 것과 동시에 사업가로의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런 모습을 주변에선 "사업가로서 박재범은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사업가형"이라고 정의하며 "영역에 한계를 두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도전적이고 파격적인 그의 행보는 AOMG(에이오엠지)와 H1GHR MUSIC(하이어 뮤직)의 대표직을 사임한 후 MORE VISION(모어 비전)을 설립하고 원소주(WON SOJU)를 론칭한 것에서 가장 크게 다가온다. 이는 동료들도 마찬가지. 그들은 박재범의 이 같은 결정에 "현실에 절대 안주하지 않는 그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며 "최근 보여준 가장 인상 깊었던 행보"라고 밝혔다.

매 순간 독특한 행보를 보이는 박재범이 이런 결정을 내릴 때 나름대로 선택 기준이 있지 않을까 궁금했다. 이에 대해 박재범은 소속사를 통해 직접 자신만의 기준을 알려왔다.

박재범은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 가장 큰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 같다"며 "그리고 저뿐만 아니라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예상을 뛰어넘는 길을 가려고 노력하는 편이다"고 전했다.

더불어 "제가 팬분들을 엄청나게 잘 챙기는 가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를 늘 믿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늘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나아가 보겠다"고 팬을 향한 감사와 당부도 잊지 않았다.

최근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사 MORE VISION을 설립한 박재범은 현재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K-Pop 기획사'를 지향하는 MORE VISION을 통해 박재범과 그의 동료들은 "음악 시장을 새롭게 뒤엎을 친구들을 찾아 함께 역사를 써나가겠다"는 포부를 내놓았다.

MORE VISION의 슬로건인 'More Love, More Laughter, MORE VISION'은 더 많은 가치들(사랑, 웃음, 비전 등)을 만들고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담겨있다. 이는 평소 박재범이 자주 언급했던 내용이다.

"박재범은 주변을 잘 챙기고 항상 겸손한 사람, 따뜻하고 인간미가 있는 사람, 그리고 롤모델이 되기에 충분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동료들은 오늘도 그와 같은 이상과 포부를 가지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간다.

그리고 박재범에게 "그 어떤 새로운 도전이라도 흔들리지 않고 생각한 대로 이루어내는 추진력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며 "항상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곁에 있는 사람들까지 초심 잃지 않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wsen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관련기사> [히(He)스토리①] MORE VISION 박재범, 글로벌 영향력 '팔방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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