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해 의상실 사업을 하다가 접게 된 사연을 전했다. /방송 캡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혜은이가 1980년대 의상실 사업 실패담을 털어놨다.

혜은이는 9일 방송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해 1980년대 초 명동에서 의상실을 운영했던 때를 돌아봤다. 그는 "처음엔 재봉틀 2대로 시작했다가 4대가 됐을 정도로 사업이 잘됐지만 동업으로 인해 결국 사업을 접게 됐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사업이 잘되니 다른 가게에 있던 영업부장이 동업을 제안을 하더라. 사업을 확장하지 않는 조건으로 동업을 시작했다"며 "미국 공연 때문에 2주 동안 자리를 비운 사이 동업자가 재봉틀을 22대로 늘리고 대리점까지 모집했다. 동업을 파기하려고 했는데 동업자가 할부로 계약해놓은 돈만 2000만 원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을 파기하려고 하니 동업자가 2000만원을 5년 거치 10년 상환 형식으로 돌려주겠다고 하더라. 그건 돈을 안 갚겠다는 얘기니까 받으려고 애쓰지 말라고 해서 그냥 그만두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가기 전에 취임사를 하고 미국 다녀와서 퇴임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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