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대만 금잔디' 서희원과 결혼 "20년 전 사랑 이어갈 것"
입력: 2022.03.08 11:14 / 수정: 2022.03.08 11:14

서희원 이혼 소식듣고 구준엽이 연락…"못다한 연인사랑 부부로 이어간다"

DJ 겸 화가 구준엽과 대만배우 서희원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더팩트 DB, 서희원 SNS
DJ 겸 화가 구준엽과 대만배우 서희원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더팩트 DB, 서희원 SNS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클론 구준엽과 대만배우 서희원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구준엽은 8일 자신의 SNS에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었던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과거 소혜륜의 콘서트에서 만나 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약 1년간의 교제 끝에 두 사람은 결별했고, 서희원은 2010년 재벌 2세 왕소비와 결혼했으나 최근 이혼했다. 구준엽은 해당 사실을 여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의 재회는 구준엽의 연락으로 성사됐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봤다. 다행히 번호가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내가 결혼을 제안했고, 서희원도 받아들이며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준엽은 "늦은 결혼인 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서희원 역시 자신의 SNS에 구준엽의 글을 공유하며 "현재의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 날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구준엽은 1990년 그룹 현진영과 와와로 데뷔했다. 이어 강원래와 클론으로 활동하며 '꿍따리 샤바라' '초련' '돌아와' 등 히트곡을 발매했다. 현재는 DJ 겸 화가로 활동 중이다.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서 주연 산차이 역을 맡아 국민 배우로 거듭났으며,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인기 배우다. 이후 드라마 '천녀유혼 2003', 영화 '모터웨이: 분노의 질주' '대무생' 등에 출연했다.

<다음은 구준엽 SNS 글 전문>

저 결혼합니다.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지은 사랑을 이어가려합니다.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저의 늦은결혼이니 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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