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한영, 8살 차 연상연하 커플 탄생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올랐다. 가수 박군과 방송인 한영이 열애를 인정했다. 배우 이영애와 래퍼 겸 배우 양동근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AP.뉴시스, 개인 SNS 캡처, 더팩트 DB |
[더팩트|박지윤 기자] 작품 공개 17일 만에 전 세계 1억 1,100만 가구가 시청하며 역대 시청 가구 수 1위를 기록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새로운 기록을 추가했습니다. 8살 차 연상연하 커플이 탄생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또한 여배우와 래퍼는 우크라이나에 도움의 손길을 건넸습니다. 3월 첫째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배우 이정재(왼쪽)와 정호연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배우조합상 남녀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AP.뉴시스 |
▲ SAG 휩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이 SAG를 휩쓸었습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타 바커 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TV시리즈 최초로 스턴트 앙상블상을 수상한 데 이어 배우 이정재와 정호연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배우조합상 남녀주연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먼저 이정재는 "오! 세상에"라는 감탄사와 함께 "정말 감사하다. 오늘 큰일이 내게 벌어졌다. 세계의 관객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오징어 게임' 팀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 오른 정호연은 "관객으로서 많은 배우분을 TV와 스크린에서 봤는데 그분들을 보며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 이 자리에 와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감사드린다"며 "내 꿈을 이뤄주고 문을 열어줘서 고맙다. '오징어 게임' 크루 너무 사랑한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날 '오징어 게임'은 SAG 대상 격인 앙상블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스턴트 앙상블상과 남녀주연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또 하나의 역사를 써 내려갔습니다.
가수 박군(왼쪽)과 방송인 한영이 열애 중이다. /개인 SNS 캡처 |
▲ 박군♥한영, 쿨한 열애 인정
8살 차 연상연하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가수 박군(36)과 방송인 한영(44)이 그 주인공인데요. 박군과 한영의 소속사는 지난 28일 "두 사람은 지난해 한 프로그램에서 만나 친한 동료로 지내던 중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박군 또한 지난 2일 개인 SNS에 "언제나 제 옆에서 지켜주시는 가족여러분 덕에 열심히 달려올 수 있었고, 힘을 낼 수 있었다. 가족 여러분이 해 주시는 축복이 가장 의미 있을 것 같다"며 "늦게 찾아온 인연인 만큼 소중하게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직접 열애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2005년 그룹 LPG로 데뷔한 한영은 최근 홈쇼핑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박군은 지난 2019년 '한잔해'로 데뷔, SBS 예능 프로그램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하며 이름을 알렸는데요.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배우 이영애(왼쪽)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더팩트 DB,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트위터 |
▲ 이영애, 우크라이나 위해 1억 원 쾌척
배우 이영애가 러시아 침공으로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진심을 전했습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지난 1일 SNS를 통해 이영애의 기부 소식을 알렸는데요.
그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한국 유명 배우 이영애 씨의 편지와 기부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기부금은 러시아 공격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필요에 따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포노마렌코 대사에 따르면 이영애는 이날 수표 1억 원과 함께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위로의 편지를 보냈는데요. 이영애는 "저는 전쟁을 겪은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어서 빨리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하며 우크라이나 국민 모든 분들의 안녕과 무사를 기도드린다"며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시는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래퍼 겸 배우 양동근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부금 1000만 원과 사랑의 그림을 전달했다. /조엔엔터테인먼트 제공 |
▲ 양동근, 우크라이나에 기부금+사랑의 그림 전달
래퍼 겸 배우 양동근도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부금 1,000만 원과 사랑의 그림을 전달했습니다. 양동근은 소속사를 통해 "뉴스를 통해 러시아의 포격으로 사망한 6세 소녀의 얼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우크라이나의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미약하나마 사랑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우크라이나의 회복을 위해 매일 기도하겠다"고 했습니다.
양동근이 전달한 그림은 그의 6세 딸 조이가 직접 그린 그림이었는데요. 그는 "조이가 갓난아기 시절 집안에서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했던 일이 깊은 트라우마로 남아있다"며 "현지에서 가족과 생이별하고,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겠는가"라고 기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귀한 사랑의 마음이 담긴 조이의 그림을 SNS로 세계에 전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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