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통해 미국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 수상해
이정재가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배우조합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가 금의환향한 소감을 전했다.
3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이정재는 전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후 소속사를 통해 귀국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심각한 상황인 만큼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조용히 입국했다는 설명이다.
이정재는 "많은 축하를 해주신 국내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전세계 시청자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성기훈을 통해 결국 선한 이가 승리할 수 있다는 모습이 많은 분들께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함께한 우리 '오징어 게임' 팀의 모든 동료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이 상은 모두의 성과라 생각한다. 건강 조심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통해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바커 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 제 28회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 팀은 이정재의 수상 뿐만 아니라 배우 정호연의 여우주연상, 작품의 스턴트 앙상블상까지 받았다.
당시 이정재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오! 세상에'라는 감탄사를 외치며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정재는 "정말 감사하다. 오늘 큰일이 내게 벌어졌다. 많이 써왔는데 읽지는 못하겠다. 세계의 관객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오징어 게임' 팀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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