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 참 잘 섞인 '7보컬 7댄스 7비주얼' 시너지(종합)
입력: 2022.03.01 15:31 / 수정: 2022.03.01 15:31

2월 22일 데뷔 일주일 만에 쇼케이스, "777번을 봐도 또 보고 싶은 그룹이 되고 싶다"

JYP 신인 걸그룹 엔믹스가 데뷔 싱글 AD MARE 발표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지난달 22일 앨범을 발표하고 데뷔했지만 멤버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주일 늦게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JYP 제공
JYP 신인 걸그룹 엔믹스가 데뷔 싱글 'AD MARE' 발표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지난달 22일 앨범을 발표하고 데뷔했지만 멤버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주일 늦게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JYP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괜히 '걸그룹 명가'가 아니다.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가 '7보컬 7댄스 7비주얼'의 존재감을 발산했다.

엔믹스가 1일 오후 2시 데뷔 싱글 'AD MARE(애드 마레)' 발표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지난달 22일 앨범을 발표했지만 일부 멤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쇼케이스가 연기됐고 이날 열렸다. 상큼하고 파워풀한 무대를 펼친 멤버들은 "우리는 7보컬 7댄스 7비주얼"이라며 "777번을 봐도 또 보고 싶은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엔믹스는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ITZY(있지)로 증명한 '걸그룹 명가' JYP의 노하우와 엔믹스를 위해 신설된 아티스트 본부 SQU4D(스쿼드)의 신선한 감각이 만나 탄생했다. 2015년 SBS 'K팝스타 시즌4' 종영 후 약 6년 반의 연습생 기간을 거친 릴리(LILY)와 리더 해원을 중심으로 설윤, 지니, 배이(BAE), 지우, 규진까지 총 7인으로 구성됐다.

now, next, new, 미지수 'n'을 뜻하는 문자 'N'과 다양성을 상징하는 단어 'MIX'를 합성해 '새로운 시대를 책임질 최상의 조합'이라는 의미를 지닌 그룹명처럼 하나로 특정할 수 없는 7인 N가지 매력을 무기로 K팝 신기원을 열겠다는 포부다.

멤버들은 "걸그룹 명가의 신인이라는 말이 부담감이라기보다 더 열심히 하는 원동력이 됐다. 선배님들 덕분에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게 아닌가 싶다. 신뢰감을 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저희 성장을 함께 지켜봐 달라"며 "팀명과 의미를 들었을 때 새로운 시대를 책임질 그룹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 엔믹스를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엔믹스는 파격적 시도가 돋보이는 '믹스 팝(MIXX POP)'으로 첫발을 뗐다. 믹스 팝은 두 가지 이상의 장르를 한 곡에 믹스해 여러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장르로, 데뷔 싱글 'AD MARE'는 엔믹스가 들려줄 독창적 음악 색을 선언하는 첫 챕터다.

타이틀곡 'O.O(오오)'는 강렬한 트랩(Trap) 인트로로 포문을 연 후 베일리 펑크(Baile Funk)와 틴에이지 팝 락(Teenage Pop Rock) 장르를 넘나들며 빠르게 전개된다. 놀라움에 눈을 크게 뜬 모양을 형상화한 곡명에서 알 수 있듯 '새로운 무언가를 보고 깜짝 놀랄 준비를 하라'는 강한 자신감을 담았다.

곡명 'O.O'를 두 발과 양손으로 표현한 포인트 안무부터 팔짱을 낀 채 당찬 패기와 자신감을 드러낸 완전체 군무까지 엔믹스만의 멋을 살린 퍼포먼스는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준다.

엔믹스는 미지수와 다양성을 합한 이름처럼 멤버들이 가진 매력을 믹스해서 환하게 빛나는 최상의 시너지를 내고 싶다. 무한한 매력과 개성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JYP 제공
엔믹스는 "미지수와 다양성을 합한 이름처럼 멤버들이 가진 매력을 믹스해서 환하게 빛나는 최상의 시너지를 내고 싶다. 무한한 매력과 개성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JYP 제공

멤버들은 "곡을 처음 듣고 다른 세계에 와있는 것처럼 신선했다. 제목처럼 눈을 크게 뜨게 되더라. 듣는 내내 즐겁고 신났다. 엔믹스란 이름을 각인할 수 있는 최고의 곡이라 생각했다"며 "두 가지 장르를 믹스한 반전을 표현하기 위해 두 가지 보컬 스타일을 했다. 파워풀하다가 통통 튀고 청아한 목소리를 들려드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 "'O.O'를 통해 우리만의 새로운 믹스팝을 들려드리게 됐다. 지루할 틈 없는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들려드리고자 한다.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즐기시다 보면 우리만의 색깔을 확실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길을 걷다가 무지개를 보면 기분이 좋다. 우리는 일곱 빛깔 무지개다. 무지개처럼 맑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엔믹스를 향한 기대감은 수치로 드러났다. 싱글 앨범 'AD MARE'는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 후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22만 7399장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기준 초동 1위다. 데뷔곡 'O.O' 뮤직비디오는 공개 6일 차에 유튜브 조회 수 4000만 뷰를 돌파했다.

엔믹스는 "미지수와 다양성을 합한 이름처럼 멤버들이 가진 매력을 믹스해서 환하게 빛나는 최상의 시너지를 내고 싶다. 무한한 매력과 개성을 보여드리겠다.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은 올라운더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7보컬 7댄스 7비주얼을 내세운 만큼 777번을 봐도 또 보고 싶은 그룹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엔믹스는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에 이어 오후 8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데뷔 쇼케이스 'NMIXX Debut Showcase [New Frontier : AD MARE](엔믹스 데뷔 쇼케이스 [뉴 프론티어 : 애드 마레])'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오프라인 쇼케이스와 함께 엔믹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동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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