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트테이프부터 곱창 머리끈, 빛바랜 학생증까지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순간 최고 시청률이 12.9%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 트위터 이용자가 판매하는 카세트테이프 굿즈가 품귀 현상을 낳았다. /트위터 캡처 |
[더팩트ㅣ김미루 인턴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인기가 레트로 열풍과 맞물리며 '레트로 드라마 굿즈'로 이어지고 있다.
27일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6회의 순간 최고 시청률이 12.9%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 트위터 이용자가 판매하는 카세트테이프 굿즈가 품귀 현상을 낳았다.
이 이용자는 지난 25일 극에 등장하는 카세트테이프를 재현해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리트윗 수는 3일 만에 950건을 돌파했고 물건은 동났다. 카세트테이프는 극중 백이진(남주혁 분)이 고등학교 방송부 아나운서 시절 진행한 생방송을 녹음해둔 것으로 나온다. 나희도(김태리 분)는 이 카세트테이프를 돌려 들으며 위로를 받는다.
89~90년대 주로 사용했던 곱창 머리끈 굿즈나 판매자가 직접 만든 빛바랜 학생증도 인기다. /트위터 캡처 |
곱창 머리끈 굿즈도 인기다. 곱창 머리끈은 80~90년대를 대표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국내에서는 배우 김희선이 착용하고 나와 열풍이 일었다. 드라마상에서 펜싱 선수인 나희도가 자주 사용하고 있다.
90년대에서 가져온 듯한 빛바랜 학생증도 재현했다. 극중 백이진과 나희도가 다녔던 '태양고등학교'가 적혀 있다. 해당 판매 게시글 리트윗 수도 200건을 넘었다.
1998년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응답하라' 시리즈를 잇는 또 하나의 레트로풍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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