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정호연 김주령 아누팜 박해수(왼쪽부터 차례대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배우들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타에서 열린 제28회 미국배우조합(Screen Actors Guild·SAG) 시상식에 참석했다. /AP.뉴시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오징어 게임'이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스턴트 앙상블상 부문에서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은 27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제28회 미국배우조합(Screen Actors Guild, SAG) 시상식에서 TV시리즈 스턴트 앙상블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2008년 신설된 이 부문은 최고의 액션 연기가 담긴 작품과 배우들에게 주는 상이다.

'오징어 게임'은 '코브라 카이' '팔콘 앤 윈터솔져' '로키' '메어 오브 이스트 타운'과 경합한 끝에 이 작품들을 제치고 수상하는 데 성공했다.

영어가 아닌 작품이 해당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이 최초인 가운데 수상의 영광까지 거머쥐며 의미를 더했다.

'오징어 게임'은 이번 시상식에서 스턴트 앙상블을 포함해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부문은 시상식 최고상인 앙상블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이정재), 여우주연상(정호연)이다.

이에 출연진들과 황동혁 감독이 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배우 이정재, 정호연, 박해수, 김주령, 아누팜 트리파티는 현지 언론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등장했다.

황동혁 감독이 연출한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놓고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는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9월 17일 공개된 후 넷플릭스 역대 시청가구 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 사랑을 받았다. 인기에 힘입은 작품은 제31회 고담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시리즈 상을 받았다. 지난 9일 열린 골든글로브에서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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