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재회한 김태리·남주혁, 최고시청률 경신
입력: 2022.02.28 09:26 / 수정: 2022.02.28 09:26

자체 최고시청률 9.8%…순간 최고 시청률 11.3%까지 치솟아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남주혁과 김태리가 운명처럼 재회한 가운데, 작품은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남주혁과 김태리가 운명처럼 재회한 가운데, 작품은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tvN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남주혁이 우연인 듯 운명처럼 재회하며 또 한 번 함께 위기를 극복,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뒤덮었다.

27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6회는 시청률 평균 9.8%, 최고 11.3%를 기록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이날 백이진(남주혁 분)은 힘든 상황에서도 아빠와의 결혼을 후회한 적 없다던 어머니가 "너도 그런 사람을 만나. 함께 있으면 같이 나아지는 사람. 그런 게 진짜 성공한 인생이야"라고 말하자 갑자기 뭉클해진 채 "나 서울 갈래요. 도망은 여기까지예요"라고 단단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그는 풀하우스 15권이 나오기 전에 나희도(김태리 분) 앞에 나타나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는 듯 5개월 후 백이진은 UBS 수습기자가 돼 취재하며 고군분투했다.

그동안 나희도는 월드컵과 그랑프리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따는 등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다. 그는 백이진이 주고 간 칼에 써진 '국가대표 나희도'라는 백이진의 글씨를 보며 "아시안게임도 잘 부탁해. 칼 준 사람도 잘 좀 부탁해. 너무 힘들지 않게"라고 주문처럼 기도했다. 그러나 나희도는 고유림(김지연 분)을 편애하는 국가대표 코치로 인해 힘들어했고, 결국 고유림과 머리채를 휘어잡고 몸싸움까지 벌이는 등 인고의 시간을 보내며 무섭게 성장해 나갔다.

그런 사이 백이진은 시위 현장에 취재하러 나갔다가 시위 행렬 사이를 가로질러 걸어가는 나희도를 발견했다. 백이진은 행진하는 군중들 속에서 나희도를 미친 듯이 찾다가 가방에서 풀하우스 15권을 떨어뜨렸다. 그때 "백이진?"이라는 나희도의 목소리와 함께 풀하우스 15권을 들고 있는 나희도가 나타났다.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던 두 사람은 벅차했고 백이진은 "늦어서 미안해. 15권 봤어?"라며 사과를 건넸다.

기자가 됐다는 백이진의 말에 기뻐한 나희도는 반년 만에 만난 백이진에게 3일 된 남자친구를 소개했다. 이내 그는 "아까 너 뒷모습 보고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어. 놓칠까 봐"라며 먹먹해 했다. 백이진은 "너 힘들지 않게 해달라고 엄청 기도했어. 기도가 좀 통했나"라는 나희도에게 감동했고, "조금 힘들었고 금방 일어섰다"며 나희도의 응원에 힘을 냈음을 덤덤하게 털어놨다.

이후 스포츠국에서 펜싱을 담당하게 된 백이진은 아시안게임을 취재하기 위해 경주에 도착했다. 때마침 나희도는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해 고유림과 금메달을 놓고 겨루게 됐다.

하지만 나희도는 결승전을 겨우 3시간 남겨놓은 상황에서 준결승에서 붙었던 일본 선수와 칼이 바뀌는 위기에 맞닥뜨렸다. 나희도는 그냥 바뀐 칼을 쓰라는 코치에게 "대체 어느 선수가 시합에서 남의 칼을 쓰냐"고 외친 후 기차를 탔다는 일본선수를 우여곡절 끝에 만나 칼을 되찾았다.

그러나 열차가 연착되는 위기가 이어졌고, 이 소식을 들은 백이진은 경주역으로 차를 몰아 뛰어나오는 나희도를 자신의 차에 태웠다. 백이진은 "경기도 못 해보고 질까 봐"라고 불안해하는 나희도에게 "우린 15분 후에 경기장 도착할 거고 넌 30분 몸 풀고 결승전 치를 거야. 아무 문제 없어"라고 안심시켰다.

경찰이 쳐놓은 차량 통제 철제 바리케이드가 앞을 막은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백이진은 기지를 발휘해 통과했다. 나희도는 "나 너 못 만났으면 지금 어떡하고 있을까"라며 고마워했다. 그러자 백이진은 "우린 어떻게든 결국 만났을 거야. 나도 고마웠어. 떨어져 있는 내내"라며 힘든 시절을 견디게 해준 나희도에게 마음을 전했다.

펜싱 경기장에 도착한 후 백이진은 "잘할 거지?"라고 물으며 응원했고, 나희도는 "잘 모르겠다. 근데 확실한 건 이길 거야"라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끝으로 국가대표 나희도가 자신감에 찬 다부진 표정으로 결승전 무대에 오른 가운데, 당당하게 고유림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는 '피스트 질주 엔딩'이 담기며 안방극장에도 벅찬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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