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코로나 실언 사과 "어리석음으로 상처 드려"
입력: 2022.02.27 16:30 / 수정: 2022.02.27 16:30

최근 라이브 방송 중 코로나 관련 발언으로 논란

가수 양준일이 최근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더팩트 DB
가수 양준일이 최근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양준일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한 실언을 사과했다.

양준일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I'm So~ Sorry!!!'라고 적은 사진과 함께 "제 어리석음으로 상처를 드려 정말 죄송하다. 전 우리가 다른 사람들처럼 COVID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는 날들을 간절히 바란다. 제 말이 그 외에 다른 것을 반영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제가 선택하는 단어는 주의하도록 노력하겠다. 저는 저의 부족한 생각이 밝혀지면서 그것을 통해 또다시 배우려고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양준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재부팅 양준일'에서 유료 멤버십 구독자들과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양준일은 "오미크론에 걸리면 6개월 동안 백신 패스가 나온다고 하더라. 깜짝 놀랐다"며 "그렇게 되면 다 모여도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봤다. 그렇게 되면 그게(콘서트가) 이뤄질 수 있냐"고 PD에게 물었다.

이에 '재부팅 양준일' PD는 "조심하셔야 한다. 일단 안 걸리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준일은 "완치 확인서 가지고 있는 분들 다 모여도 되는 거냐"면서 "내가 생각했던 건 그냥 오히려 빨리 걸리는 게.."라며 거듭 오미크론 확진을 빨리 받고 콘서트를 함께 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자 PD가 다급하게 양준일을 제지했다.

양준일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비판과 비난이 쏟아졌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만명에 근접한 상황이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준일의 말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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