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센스3' 첫방송→데뷔 쇼케이스 일정 연기
전현무와 이혜성(위)이 결별했다. 이상엽, 이미주, 제시(사진 2번째 줄 차례대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템페스트(사진 3번째)와 빌리(마지막 사진)가 코로나19 여파로 쇼케이스 일정을 연기했다. /더팩트 DB, 웅빈이엔에스, 위에화엔터, 미스틱스토리 제공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공개 열애 커플이 3년 만에 결별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두 사람은 선후배 관계에서 시작했던 만큼 각자의 길에서도 서로를 응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예계를 덮친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히 무섭습니다. 이 가운데 첫 방송이 연기되고 쇼케이스를 취소하는 등 직격타를 맞는 케이스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2월 마지막 주 연예가 소식입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이혜성이 공개 열애 3년 만에 결별 소식을 밝혔다. /더팩트 DB |
▼ 전현무·이혜성, 공개 열애 3년 만에 결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이혜성이 공개 열애를 끝내며 연인에서 선후배 관계로 돌아갔습니다.
전현무와 이혜성의 소속사 SM C&C는 지난 22일 "두 사람이 최근 결별했다"며 "당초 서로 신뢰하는 선후배에서 관계를 시작했던 만큼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조력자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개인 간의 만남이었지만 대중에게 공개된 관계였기에 더더욱 많은 고민과 무게감을 느꼈을 두 사람"이라며 "앞으로의 활동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덧붙였습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이혜성과 전현무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전현무 측은 "아나운서라는 직업적 공통분모를 통해 선후배 간의 좋은 관계를 이어오다 최근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가지게 됐다"며 열애를 인정했습니다.
이후 이혜성은 입사 4년 만에 KBS에서 퇴사하며 전현무와 같은 소속사에 새 둥지를 틀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은 몇 차례 결혼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소속사는 "계획이 없다"며 결혼설을 일축했습니다. 두 사람의 결별 또한 '설'로 시작됐습니다. 지난 19일 이혜성이 게재한 SNS 게시물이 결별을 암시하는 것 같다는 추측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이혜성은 오수영 작가의 '긴 작별 인사'라는 제목의 책 일부 페이지를 사진으로 찍어 SNS에 게시했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누군가와 늘 함께였던 장소에 더는 그 사람이 없을 때, 장소는 이전의 기억을 잃은 낯선 공간이 돼 나를 맞이한다"는 문구가 담겼습니다.
이에 결별설이 수일간 이어지자 두 사람의 소속사는 공식적으로 결별을 발표하며 응원을 부탁했습니다.
배우 이상엽과 가수 이미주, 제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을 전한 가운데, 세 사람이 출연 중인 '식스센스3' 첫 방송 일정이 연기됐다. /웅빈이엔에스 제공, 더팩트 DB |
▼ 연예계 덮친 코로나19 여파…첫방 연기→데뷔 쇼케이스 취소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인 가운데, 연예계는 계속되는 확진자 발생으로 첫방이 연기되고 데뷔 쇼케이스가 취소되는 등 직격타를 맞았습니다.
먼저 tvN 예능프로그램 '식스센스3'가 출연진 5명 중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첫 방송을 일주일 미뤘습니다. 시작은 이상엽과 담당 PD였습니다. 이에 '식스센스3' 팀은 곧바로 방송 일정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제작진은 23일 "당초 3월 11일이었던 첫 방송 날짜를 18일로 한 주 연기하겠다"며 "안정적인 제작 환경 확보를 위한 부득이한 결정이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재빠르고 현명한 결단이었습니다. 제작진의 안내를 기점으로 '식스센스3' 출연진들의 줄감염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날 오후 이미주가 전날(22일) 의심 증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이어 제시 또한 22일 미열 등의 증세가 있어 받은 PCR 검사에서 최종 양성 반응이 나오며 예정된 스케줄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그룹 템페스트(위)가 코로나19로 데뷔 쇼케이스 일정을 미뤘으며, 빌리(아래)는 컴백 쇼케이스 일정을 취소했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미스틱스토리 제공 |
가요계는 앨범 발매 쇼케이스가 연기된 그룹들이 속출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데뷔만을 기다렸던 아이돌들의 일정 연기 소식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먼저 신인그룹 템페스트(한빈 형섭 혁 은찬 루 화랑 태래)는 당초 21일 데뷔 앨범 'It's ME, It's WE(잇츠 미, 잇츠 위)'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데뷔할 예정이었지만, 멤버 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정 연기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결국 템페스트는 데뷔 앨범 발매 일정을 3월 2일로 미룬 뒤 재택 치료에 돌입했습니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은 발열과 감기 증상을 보이는 정도"라며 "방역 당국의 지침으로 멤버 전원이 격리 및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그룹 빌리(Billlie, 시윤, 츠키, 션, 수현, 하람, 문수아, 하루나)도 데뷔 4개월 차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야 할 시기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빌리는 23일 새 앨범을 발매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미디어 쇼케이스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멤버 시윤이 22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으며 급하게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단체로 활동하며 숙소 생활을 하는 아이돌인 만큼 연쇄 감염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시윤의 확진 다음 날인 23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진행한 자가진단 검사에서 다른 멤버 하람과 츠키가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빌리 모든 멤버는 또다시 PCR 검사를 진행했고, 하람과 션이 최종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습니다. 츠키는 PCR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안전을 위해 자가 격리를 진행 중입니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