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상쾌 코믹 수사극…4월 첫 방송
tvN 새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이광수 김설현의 대본 리딩 현장이 첫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tvN 제공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이광수와 김설현의 새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의 대본리딩 현장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tvN 새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극본 한지완, 연출 이언희) 제작진은 23일 최근 상암동에서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이언의 감독과 한지완 작가를 비롯해 이광수 김설현 진희경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해 작품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현장이었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평범한 동네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마트 사장, 캐셔, 지구대 순경이 영수증을 단서로 추리해 나가는 슈퍼(마켓) 코믹 수사극이다. 동명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번 작품은 숏폼 콘텐츠의 색다른 변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마트 영수증을 기반으로 한 평범한 동네 사람들의 추리극'이라는 소재가 신선함을 더할 예정이다.
대본리딩 당시, 이광수는 마트를 지키는 비공식 슈퍼 두뇌 안대성 역을 소화하며 연기인지 실제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만큼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그는 평범한 비주얼에 감춰진 뛰어난 관찰력과 비상한 기억력으로 마트 영수증을 통해 의문의 살인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며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진실을 밝혀내며 본 적 없는 탐정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동네를 지키는 '20년 대성바라기' 도아희로 분한 김설현은 카리스마 속 은은한 엉뚱함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담은 새로운 연기 변신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하찮고 멋있는 슈퍼 아들 이광수와 앞뒤 가리지 않은 열혈 순경 김설현의 찰떡같은 캐릭터 플레이가 극 중 커플 '케미'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진희경은 가족을 지키는 우월한 슈퍼 보스 한명숙으로 변신,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생활 연기와 마트 직원들까지 이끄는 강인한 면모를 함께 보여주며 몰입도를 높였다. 마트의 각 코너를 담당하는 캐릭터와 주변인들 또한 흥미롭다. 신성우부터 장원영 문희경 김미화 박지빈 등이 개성 넘치는 존재감을 더했다.
대본리딩 직후 이광수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신선한 드라마로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방송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설현은 "텐션을 올려 신나고 즐겁게 촬영 중이다. 배우들의 쫀쫀한 호흡과 분위기, 에너지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희경은 "유쾌 통쾌하면서 긴장감 있는 스릴러가 포함돼 있어 시청자분들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오는 4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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