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비트 가격 후려치기' 의혹에 "안 팔면 그만" 반박
입력: 2022.02.16 08:20 / 수정: 2022.02.16 08:20

"4년 전에도 같은 주장…페이 지급 안 한 적 없어"

래퍼 스윙스가 자신을 저격한 비트가격 후려치기 의혹을 반박하며, 오히려 이를 주장한 래퍼의 진실성을 지적했다. /더팩트 DB
래퍼 스윙스가 자신을 저격한 '비트가격 후려치기' 의혹을 반박하며, 오히려 이를 주장한 래퍼의 진실성을 지적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래퍼 스윙스가 비트 가격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노 페이 갑질' 의혹을 반박했다.

스윙스는 15일 SNS에 "오늘 저의 '노 페이 비트' 사건이라는 일어나지도 않았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반박글을 쓰는 자체가 불쾌하고 수치스럽다는 스윙스는 "난 누구에게 비트를 받고 페이 지급을 안 한 적 없다. 어릴 적 다 같이 가난할 때 서로 페이 이야기조차도 안 했던 때는 몰라도"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이든 유럽이든 작곡가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비트를 거래하는 일반적인 금액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정당한 비용을 지불했고 이 또한 재차 확인했으며, 이 상황이 '갑질' 이나 '후려치기'라는 단어는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스윙스는 프로듀서들과 협의를 하고 가격을 책정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프로듀서가 나 또는 누군가가 제시한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팔면 그만이다. 거래를 갑질로 만들지 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스윙스는 해당 의혹을 주장한 래퍼의 진정성을 의심했다. 그는 "이번 의혹을 주장한 친구가 약 4년 전에도 이와 같은 폭로를 했었다. 똑같은 일로 공개적 폭로를 한 게 벌써 두 번째"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사자도 아닌 분이 존재하지도 않은 피해자를 만들어 내 악수도 한 번 안 한 사람을 상대로 정의감이라는 가면을 써서 검사 놀이를 한 번도 아닌 두 번째로 하는 것은 너무하다. 화가 난다"며 분노했다.

앞서 래퍼 얌모는 이날 SNS에 "스윙스야. 양심이 있냐. 네 앨범에 프로듀싱한 프로듀서가 비용을 정당하게 요구했더니 '내가 유명하니 나랑 작업하면 더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곡 비를 1/3로 후려쳐놓고, '가짜, 진짜' 이러고 있네. 너 같은 애들만 없으면 된다"고 폭로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친구까지 언급하며 스윙스를 저격했다. 얌모는 "내 친구는 아무 말도 못 하길래 스윙스를 태그하고 DM 보내고 해명 요구했더니 차단당해서 태그를 못 한다"고 말했다.

이에 스윙스의 대답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아지자, 결국 스윙스가 직접 나서 해당 논란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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