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트레저"…딱 맞는 옷 입고 '직진'(종합)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2.02.15 11:38 / 수정: 2022.02.15 11:38
15일 새 앨범 'THE SECOND STEP : CHAPTER ONE' 발매
트레저가 15일 오전 새 앨범 THE SECOND STEP : CHAPTER ONE(더 세컨드 스텝 : 챕터 원) 발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YG 제공
트레저가 15일 오전 새 앨범 'THE SECOND STEP : CHAPTER ONE(더 세컨드 스텝 : 챕터 원)' 발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YG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새 앨범 선주문 수량 60만 장을 넘겼다. 이는 그룹 트레저에 대한 팬들의 신뢰와 기대감을 보여준다. 그리고 트레저는 그에 걸맞은 결과물을 내놨다.

트레저가 15일 오전 새 앨범 'THE SECOND STEP : CHAPTER ONE(더 세컨드 스텝 : 챕터 원)' 발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신곡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새 앨범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98점 정도 주고 싶다. 2점은 성장하면서 채워나가야 할 숙제고 계속해서 직진하는 트레저가 되겠다"고 밝혔다.

'THE FIRST STEP(더 퍼스트 스텝)'을 지나며 규모나 실력적인 면에서 모두 성장한 트레저의 두 번째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 힘차다. 'THE FIRST STEP' 시리즈와 가장 차별화되는 새 앨범의 특징은 강렬함이다. 트레저는 "전작까지 청량한 소년미를 보여드렸다면 이제 앳된 티를 조금씩 벗어던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트레저의 젊은 패기가 물씬 풍기는 타이틀곡 '직진(JIKJIN)'은 YG의 음악적 아이텐티티가 짙게 묻어난 힙합곡이다. 쉴 새 없이 전환되는 트랙과 보컬 파트가 분위기를 고조시키다가 미니멀하면서도 중독적인 후렴구로 반전을 선사한다. 강렬한 타격감과 속도감이 한데 어우러진 엔딩이 짜릿한 쾌감을 안기는 곡이다.

멤버들은 "작년 10월쯤 처음 들었다. 듣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멤버들 다 같은 생각이었다. 딱 맞는 옷을 찾은 느낌이었다. 마음에 제대로 꽂혔다"며 "강렬하고 경쾌한 힙합 장르다. 안무도 에너지 넘치고 다이내믹하다. 추구하는 가치를 향해 직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여기에 우리의 젊음과 패기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게 트레저라는 걸 보여주는 곡이다. 1년 만의 컴백인 만큼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거기에 딱 맞는다. 예상했던 구성이랑 다르게 흘러가서 더 중독성 있고 맴돈다"며 "퍼포먼스가 이전까지 파워풀한 군무였는데 이번엔 각자의 자유분방함을 더했다. 대형은 있지만 각자만의 느낌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직진(JIKJIN)은 쉴 새 없이 전환되는 트랙과 보컬 파트가 분위기를 고조시키다가 미니멀하면서도 중독적인 후렴구로 반전을 선사한다. /YG 제공
타이틀곡 '직진(JIKJIN)'은 쉴 새 없이 전환되는 트랙과 보컬 파트가 분위기를 고조시키다가 미니멀하면서도 중독적인 후렴구로 반전을 선사한다. /YG 제공

수록곡들의 면면을 보면 트레저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확인할 수 있다. 방예담이 작사·작곡 참여부터 보컬 디렉팅까지 이끈 알앤비 장르의 '다라리(DARARI)', 세련된 이지리스닝 팝 장르의 'U', 트레저표 발라드 '괜찮아질 거야(IT'S OKAY)', 레퍼 하루토의 담담한 보컬이 인상적인 'Gonna Be Fine(거너 비 파인)' 등 6곡에 트레저의 넓은 음악 스펙트럼이 녹아 들었다.

트레저는 일찌감치 자체 최고 성적을 향해 '직진'했다. 새 앨범 'THE SECOND STEP : CHAPTER ONE'은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8일 만에 선주문량 60만 장을 기록했다.

멤버들은 "짧지 않은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많은 분들이 트레저의 컴백을 기다려 주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트레저 음악과 무대에 대한 신뢰와 기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서 그에 걸맞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트레저는 음원 발매 2시간 전인 이날 오후 4시 유튜브에서 생중계되는 '카운트다운 라이브'로 팬들을 만난다. 오는 4월 9일과 10일에는 서울 올림픽홀에서 데뷔 첫 콘서트를 개최한다.

트레저는 "2021년의 하이라이트는 '프라이빗 스테이지'에서 팬들과의 만남이었다. 그 감동을 4월에 다시 느끼고 싶다"며 "보여드리고 싶은 무대를 하면 24시간이 넘게 필요할 것 같아서 최적의 구성을 찾고 있다. 확정된 곡들을 연습하면서 발전시키고 있다. 트레저 진짜 잘한다는 소리 나올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 트레저메이커 분들과 기쁨을 빨리 함께 하고 싶다. 상상을 진짜 많이 했다. 소감까지 준비하고 나간 적이 있다. 간절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 "월드투어를 하고 싶다. 팬 분들을 만나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게 됐고 각국의 반응도 궁금하다. 생각만으로도 설레서 꼭 만나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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