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첫 번째 미니 앨범 'Beam Of Prism' 발표하고 새 출발
비비지가 9일 첫 번째 미니 앨범 'Beam Of Prism'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빅플래닛메이드 제공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여자친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신비 은하 엄지가 그룹 비비지(VIVIZ)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댄스곡에 감성을 입혀 '파워청순', '격정아련'으로 수식됐던 여자친구와 달리, 비비지는 선명한 색감의 비주얼과 음악으로 몸을 들썩이게 한다. "경력직 신입"이라는 비비지가 노련함이 깃든 신선함으로 대중 앞에 섰다.
비비지는 9일 오후 2시 첫 번째 미니 앨범 'Beam Of Prism(빔 오브 프리즘)' 발표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2015년 여자친구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세 사람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는 비비지는 "여자친구가 심금을 울리는 감성에 젖게 하는 음악이라면 비비지는 몸을 흔들게 하는 통통 튀는 음악"이라고 밝혔다.
신비는 "연습생 때보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이었다. 한 번 데뷔를 해서 알고 하는 느낌이라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고 열심히가 아니라 잘하자고 얘기했다"고, 은하는 "준비한 게 마음에 들었고 선보일 수 있게 돼 떨린다"고, 엄지는 "멋진 길을 걸어왔다고 생각해서 이번에 개척할 길도 멋지게 걷고 싶어서 단단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비비지는 'VIVId dayZ'의 줄임말이자 '선명한, 강렬한'을 의미하는 'VIVID(비비드)'와 '나날들'을 의미하는 'days(z)(데이즈)'의 합성어다. 당당하게 자신만의 색을 표현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Beam Of Prism'은 은하, 신비 ,엄지가 VIVIZ로 새롭게 탄생한 이후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이는 앨범으로 비비지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았다.
엄지는 "다양한 빛이 나는 느낌과 색깔을 담은 앨범이다. 보컬도 다채롭게 채웠다. 고혹적인 레드를 맡았다. 정열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열정적로 준비했다"고, 은하는 "전 보라색이다. 통통 튀는 신인다운 매력을 발산하려고 했다"고, 신비는 "전 쿨한 파란색이다. 절 춤으로만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노래도 잘한다는 얘기를 듣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BOP BOP!(밥 밥!)'은 라틴풍의 리듬과 디스코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좋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BOP'에서 기반한 이 곡은 분위기 있는 코드 진행의 피아노 인트로와 반전되는 코러스 파트의 펑키한 베이스 라인이 멤버들의 보컬과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가사는 음악을 즐기고자 하는 VIVIZ의 포부를 담았다.
비비지는 "여자친구가 심금을 울리는 감성에 젖게 하는 음악이라면 비비지는 몸을 흔들게 하는 통통 튀는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빅플래닛메이드 제공 |
비비지는 "셋이 처음으로 나오는 앨범이라 신중했는데 'BOP BOP!이 나오자마자 우리 데뷔곡으로 딱이라 생각했다. 퍼포먼스도 곡도 킬링포인트가 많다. 관전포인트는 '눈을 떼지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앨범은 'Intro.(인트로)', 'Fiesta(피에스타)', 'Tweet Tweet(트위트 트위트)', 'Lemonade(레모네이드)', 'Love You Like(러브 유 라이크)', '거울아'까지 다채로운 일곱 트랙을 통해 더욱 성장한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엄지는 'Love You Like'의 작사에 참여해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은하와 신비는 팬송 'Love You Like'에 대해 "감성적이고 예쁜 멜로디의 곡이다. 엄지가 작사에 참여해서 더 뜻 깊다"고 말했다. 엄지는 "제가 쓴 부분이 많지는 많은데 계속 팬 분들을 생각하면서 썼다. 저희에겐 팬 분들이 더 의미 깊다. 오래 기다려 주시고 시작을 함께 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설레는 마음을 담았다. 같이 손을 잡는 느낌으로 썼다"고 설명했다.
비비지는 앨범 발매에 앞서 이날 오후 5시 30분 네이버 NOW. '#아웃나우(#OUTNOW)'에 출연해 팬들과 데뷔 카운트다운을 함께 센다. 특히 타이틀곡 'BOP BOP!'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 앨범 'Beam Of Prism'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나선다.
비비지는 "셋이 처음 시작했을 때 어떤 색이 나올까 확실치 않았는데 하다 보니까 우린 이런 색이구나 또렷해지더라. 새롭고 신선하고 다양한 걸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제 막 데뷔를 했지만 새로움과 노련함이 공존하는 게 강점이 아닐까 한다", "7년 동안 활동했지만 아직 못 보여드린 모습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걸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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