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인 수학 천재 연기…스틸컷 공개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측은 개봉일을 확정하면서 배우 최민식 김동휘 박병은 박해준 조윤서의 극 중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쇼박스 제공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최민식이 탈북 천재 수학자를 연기한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개봉일을 확정했다.
8일 쇼박스에 따르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오는 3월 9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영화 '전쟁영화' '개봉영화'를 연출한 박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최민식 김동휘가 '투톱' 주연을 맡았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최민식이 탈북인 천재 수학자를, 떠오르는 신예 배우 김동휘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맡아 뜻밖의 케미를 예고한다.
또한 이날 배급사 측은 개봉일 확정과 함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스틸컷 8종을 공개해 이목을 끈다.
먼저 극 중 천재 수학자 이학성으로 분한 최민식의 새로운 면면이 스틸컷에 담겼다. 글자가 빼곡히 적힌 문서들을 배경으로 무언가에 몰두한 듯한 모습에 이어 익숙한 유니폼을 차려입은 이학성의 변신은 신분을 숨긴 채 고등학교의 야간 경비원으로 살아가는 그의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수학을 포기했지만 '수학 천재' 이학성을 만나게 된 고등학생 한지우를 연기한 김동휘의 스틸컷도 볼거리다. 어두운 거리를 나란히 거니는 두 사람의 모습 역시 이들이 선보일 뜻밖의 케미를 예고한다.
이 외에도 한지우의 담임이자 고등학교 수학교사 근호 역의 박병은, 이학성의 유일한 벗 기철 역의 박해준, 한지우의 친구 보람 역의 조윤서 등의 극 중 모습들이 등장해 다채로움을 더한다.
한편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2019년 말 첫 촬영을 시작해 2020년 3월에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2년 여 미룬 영화다.
최민식은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 개봉 이후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행복의 나라로' 등을 촬영했으나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먼저 극장 개봉하면서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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