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엄지척' 황대헌·이준서 실격…채리나→김연경, 판정에 분노한 ★(종합)
입력: 2022.02.08 09:01 / 수정: 2022.02.08 09:01

쇼트트랙 실격, 스포츠·연예계 편파 판정에 분노

그룹 방탄소년단 RM, 배구선수 김연경, 가수 채리나, 코미디언 김지민(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등이 쇼트트랙 경기 중 나온 황당한 실격 판정에 분노했다. /더팩트 DB
그룹 방탄소년단 RM, 배구선수 김연경, 가수 채리나, 코미디언 김지민(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등이 쇼트트랙 경기 중 나온 황당한 실격 판정에 분노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방탄소년단 RM도 '엄지 척'한 황대헌의 추월이었지만, 실격 판정이 나왔다. 이준서 역시 마찬가지다. 쇼트트랙의 황당한 실격 판정에 연예계·스포츠 등 각 분야 스타들이 분노를 표출했다.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 이준서는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실격됐다. 이날 두 사람은 조 1위,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실격 판정을 받은 것이다.

두 사람의 경기는 국민은 물론 스타들까지 응원하는 경기였다. 특히 방탄소년단(BTS) RM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황대헌이 중국 선수들을 추월하는 순간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며 박수 치는 모양과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그러나 황대헌과 이준서는 황당한 실격 판정으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고, 두 사람의 자리에는 중국 선수 리웬롱과 우다징이 올라갔다.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한국 황대헌이 질주하고 있다. /베이징=뉴시스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한국 황대헌이 질주하고 있다. /베이징=뉴시스

이에 경기를 지켜본 연예계 스타들은 엉터리 판정에 분노했다. 김지민은 "이쯤 되면 페어플레이 하지 말아야 되나. 이번 올림픽은 정직하게 실력으로 이기는 건 어렵나 보다. 전 국민의 눈에 1위 2위인데 단 몇 명 눈에는 아니었나 보다"며 분노했다.

코미디언 오지헌 또한 "결승에 중국 세 명을 올리려고 그랬구나? 결과는 뻔함"이라며 "유도 보는 줄?"이라고 말했다. 신봉선은 "뭐? 뭐? 뭐라고?"라고, 가수 채리나는 "열 받아 미치겠다. 어찌 더 아름답게 추월하란 말이냐, 심판들아"라며 황당함을 표출했다.

배우 김지우는 "쇼트트랙 판정 어이가 없다. 올림픽 심판 아무나 하나 봐. 그러면 비디오 판독은 왜 하냐. 9살짜리 꼬마가 봐도 이해가 안 간다는 상황이다. 왜 유독 우리나라 선수만 다 실격이냐. 그러고도 안 창피하냐"고 일침을 가했다.

코미디언 김영희는 '눈 뜨고 코 베인다'를 인용한 '눈 뜨고 코 베이징 2022' 문구를 올린 뒤, "중국 추월하면 탈락, 중국 이겨도 탈락, 문화도 짝퉁, 심판도 짝퉁"이라고 지적했다.

스포츠 간판스타들도 어김없이 분노했다. 배구선수 김연경은 "또 실격? 열 받네"라며 감정을 표출했다. KBS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곽민정은 "왜 이렇게 더럽냐. 제발 올림픽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선수들 4년 준비해서 나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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