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허참이 지난 1일 별세했다.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그룹 비비지 은하 신비부터 방탄소년단 지민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연예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더팩트 DB, 임성빈 SNS,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국민 MC가 눈을 감으며 연예계의 큰 별이 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배우의 남편으로 방송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공간 디자이너는 음주운전으로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또한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며 여전히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월 첫째 주 연예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국민 MC' 허참이 지난 1일 별세, 향년 73세로 영면에 들었다. /더팩트 DB

▼ '국민 MC' 허참, 간암 투병 생활 끝에 별세

고(故) 허참(본명 이상룡)이 향년 73세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허참의 발인은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습니다. 장지는 부모의 묘가 있는 강원도 춘천 소재 경춘공원묘원입니다.

최근 간암 투병 생활을 하던 허참은 결국 지난 1일 눈을 감았습니다. 1949년생인 허참은 동양방송 '7대 가수쇼'로 TV 방송 데뷔 후 여러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했는데요. 특히 1984년부터 2009년까지 25년간 KBS '가족오락관'의 MC를 맡으며 '국민 MC'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렇게 연예계의 큰 별이 지면서 허참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손미나, 오정연 등 동료들은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배우 신다은 남편으로 이름을 알린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신다은 SNS

▼ '신다은 남편' 임성빈, 음주운전 적발

배우 신다은 남편이자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이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습니다.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지난 3일 "임성빈이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 후 귀가 조처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이날 오전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일 임성빈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는데요. 임성빈은 지난 2일 밤 11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왕복 8차선 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에 차 측면을 들이받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사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임성빈과 오토바이 운전자의 음주 측정을 했고, 임성빈은 면허 정지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왔다고 전해져 충격을 안겼습니다.

임성빈은 배우 신다은과 지난 2016년 부부의 연을 맺었는데요. 이후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 이들 부부는 결혼 5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리며 많은 축복을 받았는데요. 해당 소식을 알린 지 약 2개월 만에 음주운전이라는 물의를 빚으며 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비비지 엄지에 이어 은하와 신비, 방탄소년단 지민, 배우 옥주현 정일우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더팩트 DB

▼ 비비지 은하·신비→방탄소년단 지민,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

연예계는 이번 주도 비상이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속출했던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상황이 크게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먼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그룹 비비지 엄지에 이어 멤버 은하와 신비도 연이은 확진 소식을 알렸습니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은하가 지난 29일 추가로 진행된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신비는 지난 30일 진행한 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비비지는 오는 9일 데뷔를 확정 짓고, 첫 번째 미니앨범 'Beam Of Prism(빔 오브 프리즘)' 티징 콘텐츠를 공개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아 팬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무사히 데뷔까지 순항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그런가 하면 방탄소년단 지민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함께 급성 충수염(맹장염) 진단을 받고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난달 31일 "지민이 경미한 인후통과 함께 복통을 느껴 인근 병원 응급실에 방문해 PCR 및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며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함께 급성 충수염 진단을 받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권고에 따라 이날 새벽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지민 또한 지난 3일 팬 커뮤니티에 직접 글을 올렸는데요. 그는 "걱정 끼쳐서 죄송하다"며 "금방 퇴원할 수 있을 것 같다. 회복도 잘하고 있고, 밥도 세끼 다 챙겨 먹었다"고 팬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이 외에도 그룹 드리핀 멤버 이협 차준호 황윤성 주창욱, 모모랜드 주이, 체리블렛 보라, 가수 겸 배우 옥주현, 배우 정일우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연예계를 덮친 코로나19는 지속되고 있어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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