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브(위)의 '일레븐'과 래퍼 비오의 '카운팅 스타'가 음원 사이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리스너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앨범 표지

[더팩트｜원세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역 간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설명절, 갖가지 사연과 이유로 길을 나서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이전만큼의 이동량은 아니기에 '민족 대이동' 타이틀이 붙지는 않겠지만 평소보다 이동량이 증가해 도로 곳곳의 정체가 이어질 텐데요. 피곤하고 지루한 운전길 잠시나마 기분전환이 될 플레이 리스트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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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IVE) 'ELEVEN(일레븐)'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야심 차게 준비해 내놓은 걸그룹 아이브가 데뷔곡 '일레븐'으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레븐'은 다채로운 여섯 멤버의 신비로운 매력을 극대화한 곡으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이 환상적인 색깔로 물들어 가는 모습을 표현한 팝 댄스 장르입니다. 미니멀하지만 리드미컬한 다양한 변주로 쉴 틈 없이 매력을 어필하는 곡입니다. 아이브는 지난해 12월 1일 발매한 이 곡으로 지금까지 각종 음원사이트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BE'O(비오) 'Countng Stars(카운팅 스타)'(Feat. Beenzino)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Show Me The Money 10(쇼미더머니10)'을 통해 스타로 떠오른 래퍼 비오의 '카운팅 스타'입니다. '카운팅 스타'는 비오가 '쇼미더머니10' 출연 당시 불구덩이 미션으로 불리는 2차 예선에서 불렀던 미발표곡으로, 비오 특유의 간드러진 음색과 '밤하늘의 펄'이라는 가사가 주목을 받으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후 정식 음원 발표 후에도 각종 음원사이트의 상위권에 랭크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왼쪽)를 통해 히트곡이 된 '헤이 마마'와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Mnet 제공, 콜드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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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Guetta(데이비드 게타) 'Hey Mama(헤이 마마)' (Feat. Nicki Minaj, Bebe Rexha, Afrojack)

대한민국을 '춤판'으로 물들인 2021년 최고 화제의 프로그램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가 낳은 최대 수혜곡 '헤이 마마'입니다. '헤이 마마'는 '스우파' 2회 방송의 '계급 미션' 당시 리더 계급의 미션곡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출신 DJ 및 프로듀서 데이비드 게타의 곡으로 니키 미나즈, 비비 렉사가 피쳐링, 그리고 더치 DJ 및 프로듀서 Afrojack이 공동 작곡한 싱글입니다. 이 곡은 노제의 안무가 채택된 이후 '댄스 챌린지'가 이어지는 등 'K-댄스'의 한류 열풍과 맞물려 메가 히트를 기록합니다.

◆방탄소년단 & Coldplay(콜드플레이) 'My Universe(마이 유니버스)'

스타와 스타의 만남,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입니다. '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 9집 'Music Of The Spheres(뮤직 오브 더 스피어즈)' 앨범의 수록곡으로,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이 작사·작곡했으며 Max Martin(맥스 마틴)이 프로듀싱에 참여했습니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차트 진입과 동시에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을 차지했고, 방탄소년단의 6번째 '핫 100' 1위 곡으로 기록됐습니다. 이후 지금까지도 차트인하며 인기 롱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7년 발매된 가수 아이비(왼쪽)의 '유혹의 소나타'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으며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는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며 인기 질주 중이다. /더팩트 DB, 남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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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유혹의 소나타'

최근 MBC '놀면 뭐하니?+'가 '도토리 페스티벌'을 준비하며 2000년대 '싸이월드' 감성을 제대로 건드렸는데요. 당시 전성기를 누린 가수 아이비도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눴고 그가 불러준 '유혹의 소나타'는 많은 이들의 추억을 소환했습니다. 박근태·김태현 작곡, 가수 휘성 작사의 '유혹의 소나타'는 2007년 발표 당시 이 노래를 통해 '고혹적 섹시미'를 그려낸 아이비를 당대 최고의 '섹시 퀸' 자리에 올리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임영웅 '사랑은 늘 도망가'

'국민 아들' 임영웅의 노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최근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브레이크 없는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임영웅은 그의 첫 OST곡 '사랑은 늘 도망가'로 새로운 기록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랑은 늘 도망가'는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메인 OST 곡으로, 감성 발라더 이문세의 노래를 작곡가 한밤(midnight)이 새롭게 편곡했습니다. 어쿠스틱하고 담백한 원곡의 느낌에 임영웅만의 섬세하고 촉촉한 감성이 더해져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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