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더보이즈, 코로나 집단·돌파감염 '가요계 비상' [TF초점]
입력: 2022.01.26 12:16 / 수정: 2022.01.26 12:16

1월에만 코로나19 확진자 대거 속출

그룹 위아이(위)에서 3명, 아이콘에서 4명의 멤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J ENM,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위아이(위)에서 3명, 아이콘에서 4명의 멤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J ENM,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만 명대를 넘어서면서 가요계도 확진자가 대거 속출하고 있다. 연일 터지는 확진 소식에 공포와 걱정으로 물들고 있다.

2022년 새해가 밝은 후, 1월에만 가요계에서는 수십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줄이 발생했다. 25일 하루에만 그룹 위아이, 아이콘, 트레저 무려 세 그룹이 확진 소식을 전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먼저 위아이는 멤버 3명(김동한 유용하 강석화)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위엔터테인먼트는 "김동한의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으로 위아이 멤버 전원이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김동한을 비롯한 세 멤버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멤버들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확률도 낮지 않다. 다만 이 멤버들은 지난해 각각 한 차례씩 코로나19에 확진된 바 있다.

아이콘은 구준회는 지난 23일 양성 판정을 받은 김진환 송윤형 김동혁에 이어 25일 추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아이콘은 몇몇 멤버들이 경미한 감기 증상을 느껴 실시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처음 확인했고, 모든 일정을 중단한 채 PCR 검사를 진행했다. 당시에는 3명의 멤버만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구준회에게도 목감기 증상이 나타났고 재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아이콘뿐만 아니라 트레저, 위너까지 코로나19에 감염돼 심각한 상황이다. 트레저 요시가 구준회와 같은 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승훈은 하루 전인 24일 양성 판정 사실을 밝혔다. 요시와 이승훈 모두 별다른 의심 증상이 없었으며 현재 건강 상태 또한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 더보이즈 에릭(위)과 슈퍼주니어 은혁이 3차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판정르 받아 돌파 감염 사례로 분류돼 충격을 안겼다. /더팩트 DB
그룹 더보이즈 에릭(위)과 슈퍼주니어 은혁이 3차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판정르 받아 돌파 감염 사례로 분류돼 충격을 안겼다. /더팩트 DB

24일에는 더보이즈 에릭도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전했다. 부스터샷에도 불구하고 돌파 감염이었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릭은 지난 20일 3차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지인과 저녁 식사를 했다. 그러나 지인의 지인이 코로나19 확진자였으며 이에 따라 에릭 또한 곧바로 선제적 차원에서 PCR 검사를 진행했고, 음성 반응이 나왔다. 별다른 증상도 없었기 때문에 에릭은 21일까지 자가 격리 후, 다음날 자가진단 키트로 음성 반응을 다시 한번 확인한 후 스케줄에 합류했다.

하지만 24일 단체 리얼리티 촬영을 앞두고 실시한 PCR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에릭을 제외한 더보이즈 다른 멤버들은 음성 결과가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3차 백신 접종 후에도 돌파감염이 된 사례는 에릭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일에는 은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슈퍼주니어 소속사 레이블SJ는 "은혁이 선제적으로 받은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에서 양성 의심 소견이 나와 PCR 검사를 추가 진행했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수 썸머케익은 지난해 10월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돌파 감염됐다. 소속사 TSC는 "썸머케익이 19일 의심 증상이 있어 즉시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썸머케익은 새 앨범 발표를 위해 진행 중이던 프로모션과 뮤직비디오 촬영, 패션 브랜드 광고 촬영 등 모든 스케줄을 미뤄야 했다.

뿐만 아니다. 그룹 오메가엑스는 지난 9일, 11명의 멤버 중 무려 4명(재한, 한겸, 제현, 정훈)이 집단 감염됐다. 컴백 4일 만에 발생한 악재였다. 이로 인해 다른 멤버들 역시 자가격리를 시행해야 했고, 결국 오메가엑스는 컴백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19일에는 그룹 이펙스가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C9엔터테이먼트는 "이날 위시, 아민, 제프가 코로나19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당시 위시와 아만이 가벼운 목감기 증상을 보여 멤버 전원이 선제검사를 진행해 받은 결과였으며, 제프는 무증상인 상태에서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이처럼 전방위적 확산세가 진행될수록 가요계를 둘러싼 코로나19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부스터샷 접종에도 불구한 돌파 감염과 그룹 특성상 발생할 수밖에 없는 집단 감염까지 더해져 마따한 대비책이 없는 가수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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