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교진♥소이현, 설 특집 맞아 2년 만에 등장
배우 안창환 장희정 부부가 새 운명부부로 '동상이몽2'에 합류한 가운데, 인교진 소이현 부부도 설 특집을 맞아 2년 만에 등장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SBS 방송화면 캡처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동상이몽2'에 새롭게 합류한 안창환 장희정 부부부터 2년 만에 돌아와 예고로 깜짝 모습을 드러낸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부부 안창환 장희정이 연기 생활에 대한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부는 지난주 새 운명부부로 합류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장희정은 가계부를 쓰며 "하는 거 없이 돈이 많이 나간다. 여차하면 내가 다시 예전처럼 필라테스, 연기 수업도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안창환은 "아니다. 이제 연기해라. 필요하면 내가 아르바이트 할 테니까"라며 든든한 남편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촬영 당시에도 호텔 픽업 서비스 운전 아르바이트를 했던 사연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장희정은 조심스레 속마음을 고백했다. 연기를 위해 수많은 자격증을 따고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장희정은 "국제자격증도 딸 수 있었는데 고민한 이유는 다시 연기를 해야 할 때 내가 돌아올 수 없을까 봐"라며 배우의 자리를 항상 남겨뒀음을 밝혔다. 그러나 과거 안창환이 자격증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했던 것에 대해 "그때 솔직히 서운했다. '당신이 보기에도 나한테 이제 기회가 없어 보이나'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안창환은 "같은 배우이지 않나. 너무 미안했다. 이 사람이 우울증에 공황장애까지 오고 하루하루 전쟁같이 살았더라. 단 한 순간이라도 연기에 대한 줄을 조금이라도 놓으면 숨통이 트이니까"라며 아내를 위해 한 이야기였음을 밝혔다. 또한 안창환은 "어느 순간부터 대본을 보여주기가 너무 미안했다. 눈치 보게 되고 그냥 미안했다"며 처음으로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장희정은 "사람들이 여보를 알아보는 게 기쁘지만 처음에는 솔직히 기쁘지만은 않았다. 질투도 났다"면서도 "지금은 앞으로 할 수 있는 게 더 많다고 생각하니까. 아직도 신인의 기분이다.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 예고에는 설 특집을 맞이해 2년 만에 소이현이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워너비 부부로 사랑받고 있는 인교진 소이현 부부. 그러나 소이현은 "원래 보통 다 1일 1싸움은 하지 않나"고 폭로했다. 또한 지하 주차장에 부부싸움 전용 아지트를 만들었다며 새로운 '동상이몽'을 털어놓을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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