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으로 전 세계 팬들 만나
그룹 SF9이 2년 5개월 만의 대면 콘서트 '2022 SF9 LIVE FANTASY #3 IMPERFECT'를 성황리에 마쳤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
[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SF9(에스에프나인)이 팬들에게 꿈 같은 220분을 선물하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SF9은 지난 21~23일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2 SF9 LIVE FANTASY #3 IMPERFECT'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콘서트는 SF9이 지난 2019년 서울에서 펼쳤던 '2019 SF9 LIVE FANTASY # 2 UNIXERSE'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열린 오프라인 공연인 만큼 그 어 느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날 공연은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진행돼 공연장에 오지 못한 팬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어둠 속에서 제복을 입고 등장한 SF9은 'SHADOW(섀도우)'로 콘서트의 포문을 강렬하게 열었고, 'Love No.5(러브 넘버 파이브)' 'Trauma(트라우마)'로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더 잔인하게(Stop It Now)' 'Unlimited(언리미티드)' 'Tear Drop(티어 드롭)' 'Good Guy(굿 가이)'로 극강의 섹시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렇게 공연 초반 다크한 분위기를 풍겼던 SF9은 공연이 무르익을수록 빛을 맞이하며 'See U Tomorrow(씨유 투모로우)' '질렀어' 'Dreams(드림즈)' 등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멤버 재윤과 다원은 복근을 공개하며 열기를 더했다.
SF9 멤버 9명은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솔로와 유닛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
여기에 SF9 멤버 아홉 명은 각자의 매력이 담긴 솔로와 유닛 무대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위켄드의 'Earned It'에 맞춰 치명적인 댄스를 선보인 재윤을 시작으로 휘영은 자작곡 '19°c', 영빈은 자작곡 '( )'로 자신만의 뚜렷한 음악적 색과 정체성을 담아냈다.
이어 다원은 밴드와 함께 저스틴 비버의 'Hold On(홀드 온)'을 재해석하며 청량한 음색을 뽐냈고, 유태양 휘영 찬희는 유닛을 구성해 자작곡 'LOVE THE WORD(러브 더 워드)'를 공개했다. 또한 유태양은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낸 춤으로 영화 '왕의 남자'를 연상케 했다.
또한 인성은 아이유의 '아이와 나의 바다'를, 로운은 김광석의 '그날들'을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했으며 찬희는 드라마 '여신강림' OST '그리움'을 팬들 앞에서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솔로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주호는 자작곡 'Paradise(파라다이스)'로 관객들의 흥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SF9은 "완벽하지 않은 우리가 여러분을 만나면 Imperfect가 I’m perfect가 되듯 완전해진다"며 "2022년 시작부터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로운은 "콘서트를 준비하며 부족했던 부분들은 여러분이 채워 주셨던 것 같다. 완벽하지 않은 저희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재윤은 "1층부터 3층까지 아낌없이 눈에 많이 담으려고 했다. 오래도록 판타지(팬덤명)와 콘서트를 할 것"이라고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IMPERFECT W/9 U'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어둠으로 가득 찬 공간에서 'Imperfect without you(너 없이 불완전한)' 아홉 명이 어둠을 밝혀주는 판타지를 만나 'I'm perfect with you(너로 인해 완전해진)' SF9을 그려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날 공연의 앙코르 무대에서는 영빈과 인성의 듀엣곡 '잠시(On And On)'의 무대가 깜짝 공개돼 팬들의 눈시울을 붉혔고, 깊고 진한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SF9은 최근 발매한 열 번째 미니앨범에 담은 팬송 '오늘이라서(For Fantasy)'를 열창했고, 관객들은 슬로건으로 답하며 벅찬 감정 속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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