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동물 학대 논란→22·23일 결방
입력: 2022.01.21 15:11 / 수정: 2022.01.21 15:11

조기 종영 요구에 관련자 처벌 청원까지 등장

태종 이방원이 말 학대 논란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결방한다. /KBS 제공
'태종 이방원'이 말 학대 논란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결방한다. /KBS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태종 이방원'이 동물 학대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이번주 결방한다.

KBS1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측은 오는 22일, 23일 편성된 13회, 14회 방송을 결방하기로 했다. 최근 동물권 행동 단체 카라가 드라마 촬영 중 동물학대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이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카라는 현장 스태프가 말의 다리에 묶은 와이어를 잡아당겨 넘어뜨려 낙마 신을 촬영을 한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태종 이방원' 촬영 책임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 장면은 이달 1일 방영된 '태종 이방원' 7회에 연출된 이성계의 낙마 장면이다.

KBS는 입장문을 통해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나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후 돌려보냈고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 건강 상태를 다시 확인한 결과 촬영 후 1주일쯤 뒤 사망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사과했다.

KBS의 사과에도 논란은 계속됐고 '태종 이방원' 조기 종영을 요구하며 관련자들을 징계해야 한다는 청원까지 등장했다. 문제의 장면이 담긴 '태종 이방원' 7회는 KBS 홈페이지를 포함한 온라인 플랫폼 등에서 모두 서비스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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