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품 착용 의혹 인정 및 사과→방송사, 프리지아 안고 간다
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가 짝퉁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방송사들의 그의 출연분을 예정대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효원CNC 제공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명품 위조품 논란으로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가 별다른 차질 없이 방송 활동을 이어간다.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관계자는 18일 "프리지아를 비롯해 강예원, 이영지가 출연하는 방송분이 22일 예정대로 방송된다"고 밝혔다.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측 역시 "프리지아가 출연하는 방송분은 29일 편집 없이 방송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프리지아는 진짜 명품이 아닌 위조품을 착용하고 소개하는 등 '짝퉁' 논란에 휘말렸다. 그의 논란은 최근 한 명품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착용한 제품이 진품이 아닌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시작됐다.
이에 유튜버 A 씨 프리지아의 짝퉁 논란을 집중 조명하며 여러 의심되는 상황들을 나열했다. 그는 "디자이너의 창작물 침해도 문제지만 프리지아는 2019년부터 이미 소속사가 있는 모델, 연예인이다. 최근에는 뷰티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는데 짝퉁을 하고 다니는 연예인이 명품 행사에 참석한다는 자체가 이상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논란이 확산되자 프리지아는 가짜 제품이 노출된 콘텐츠는 현재 모두 삭제했다는 말과 함께 사과 입장을 전했다. 그는 "나로 인해 피해를 본 브랜드에도 사과하겠다"며 "또한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팬분들, 구독자분들, 브랜드 관계자들 포함해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는 더욱더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많은 이들은 프리지아가 논란의 중심에 선 만큼 그의 방송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아는 형님'과 '전지적 참견 시점'은 별다른 편집 없이 방송을 강행하는 것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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