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또 다른 나"…유주, 거침없는 솔로 데뷔(종합)
입력: 2022.01.18 16:09 / 수정: 2022.01.18 16:09

18일 첫 솔로 앨범 'REC.' 발매

유주가 18일 오후 3시 첫 번째 솔로 앨범 REC. 발매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REC.는 솔로 아티스트로 음악 인생 2막을 여는 첫 페이지로 유주는 거침없는 유주라고 앨범을 설명했다. /커넥트엔터 제공
유주가 18일 오후 3시 첫 번째 솔로 앨범 'REC.' 발매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REC.'는 솔로 아티스트로 음악 인생 2막을 여는 첫 페이지로 유주는 "거침없는 유주"라고 앨범을 설명했다. /커넥트엔터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첫 앨범부터 여자친구로 활동할 때의 이미지를 완벽히 벗어버렸다. 음악은 물론이고 퍼포먼스, 스타일링까지 새롭게 태어난 유주다.

유주는 18일 오후 3시 첫 번째 솔로 앨범 'REC.' 발매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REC.'는 그룹 여자친구 활동 이후 1년 2개월 만의 등장이자 솔로 아티스트로 음악 인생 2막을 여는 첫 페이지다. 유주가 "거침없는 유주", "나를 더 꺼내고 나를 더 알게 된 앨범"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지금까지와는 완벽히 다른 유주의 매력이 담겼다.

그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에 들어와서 팬들에게 처음 인사를 드릴 때 솔직한 음악으로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담으려고 했다"며 "한 곡을 하더라도 나의 영혼을 몇조각 담아서 향기 나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작업을 할 때 내 음악에서 최대한 솔직해져보자고 생각했다. 그런 게 거침없는 매력으로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주는 타이틀곡 '놀이(Play)'를 비롯해 다섯 트랙의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했다. 그는 글로벌 송캠프를 통해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하며 그동안 꾸준히 습작해온 곡들을 꺼내놨다.

그는 "여자친구 유주도 솔로 유주도 똑같은 저다. 구분지어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표현하지 않았던 감정을 담으면서 재미도 있었고 겁도 없어졌다. 나를 드러내는데 두려움을 한커풀 벗어냈다. 사람마다 다양한 성격이 있는데 일부만 꺼내서 보여주기도 한다. 저도 그런 적이 있지 않았나 싶은데 안 꺼내본 것도 꺼내 보면서 나를 좀 더 알게 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놀이(Play)'는 미디엄 템포의 감성 팝 트랙이다. 장난스럽고 유쾌한 '놀이'의 뜻 이면에 있는 다른 의미까지 풀어낸 곡이다.

유주는 "놀이라는 단어가 장난스럽고 유쾌한 분위기지만 사랑에 대입했을 땐 가볍고 허무한 느낌이다. 상반된 느낌, 겉과 속을 적절히 조합했다. 미디엄템포에 가야금 사운드를 접목해서 신선한 곡을 만들고 싶었다. 이것도 믹스앤매치의 하나다. 가사는 뭔가 척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유주는 작업을 할 때 내 음악에서 최대한 솔직해져보자고 생각했다. 그런 게 거침없는 매력으로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커넥트엔터 제공
유주는 "작업을 할 때 내 음악에서 최대한 솔직해져보자고 생각했다. 그런 게 거침없는 매력으로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커넥트엔터 제공

수록곡 중에서 3번 트랙 '겨우, 겨울'은 3년 전 쓴 유주의 자작곡으로 겨울이란 계절에 각별한 의미를 두고 있는 감수성을 담았다. 매드클라운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1번 트랙 'Bad Blood(배드 블루드)', '데킬라(The Killa)', 'Blue Nostalgia(블루 노스텔지아)' 등 곡마다 유주의 감성, 음악적 잠재력이 고스란히 묻어 있다.

유주는 팝사운드에 다양한 스타일을 접목시켰다. 사운드에 대비되는 묵직한 메시지도 빼곡하게 채워 넣었다. 보컬 능력은 이번 앨범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선'을 강조한 퍼포먼스로 부드럽고 우아한 매력을 전한다.

유주는 "커넥트엔터테인먼트에 유능한 분들이 많이 계신다. 곡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제 의견을 체크해서 진행해 주신다"며 "보컬적인 부분에서는 음악의 색깔이 다양해진 만큼 보컬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싶었다. 파워풀한 보컬로 어필했다면 이번엔 절제된 고음, 가사의 전달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작업할 때처럼 계속해서 나를 담아내는 앨범을 만들고 싶다. 조금씩 꾸준히 쓰고 기록하면서 공유하고 싶은 순간들을 음악으로 표현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며 "저에 대해 잘 몰랐던 분들도 들으시고 음악 좋더라 얘기해주실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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