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만', 구원서사·연쇄살인·대립…앞으로가 진짜다
입력: 2022.01.16 12:04 / 수정: 2022.01.16 12:04
JTBC 드라마 한 사람만이 반환점을 돌았다. 밀도 있게 쌓아 올린 이야기들도 더 긴박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제공
JTBC 드라마 '한 사람만'이 반환점을 돌았다. 밀도 있게 쌓아 올린 이야기들도 더 긴박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키이스트, JTBC스튜디오 제공

안은진x김경남 구원서사와 채송화 연쇄 살인사건 등 기대 요인

[더팩트 | 정병근 기자] JTBC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며 제2막의 시작을 알렸다. 두 번째 채송화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모든 판도를 쥐고 흔드는 '1'의 정체가 성미도(박수영 분)의 남자친구 구지표(한규원 분)로 드러났다. 반환점을 돈 '한 사람만'은 더 재미있어질 일만 남았다.

#안은진x김경남 구원서사

표인숙(안은진 분)과 민우천(김경남 분)의 구원서사는 더욱 짙어진다. 어렸을 때 죽을 뻔한 우천을 구해준 인숙은 시간이 지나 살인 현장에서 그와 다시 재회했다. 일이 꼬인 건 이때부터였다. 나쁜 놈 하용근(백현진 분)을 죽이려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를 처리한 건 인숙이 휘두른 골프채를 맞고 쓰러진 용근을 발견한 그의 아내 우경미(차희 분)였다.

그날의 진실은 인숙과 우천만이 알고 있는 상황이며, 광수대는 두 사람을 쫓고 있다. 그렇다고 진실을 말할 수도 없다. 엄마가 잡혀가면 이제야 겨우 웃게 된 하산아(서연우 분)가 혼자 남기 때문이다. 그게 무엇인지 잘 아는 인숙은 자신이 모든 것을 감당하기로 다짐했다. 그런 그녀를 사랑하게 된 우천은 인숙의 자수만은 막기 위해 모든 걸 다 던질 준비가 돼있다.

서로를 지키기 위해 어떤 위험도 무릅쓸 것이 예상되고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서사도 더 긴박하고 깊어질 전망이다.

#채송화 연쇄 살인사건

인숙을 만나고 모든 게 이상했던 그날 밤, 우천은 용근의 시체에 채송화 한 송이를 꽂았다. 광수대가 이 사건에 더욱 주목하게 된 이유였다. 그런데 그 시그니처가 있는 시체 한 구가 바다 위로 떠올랐다. 아동 성 착취 사이트에 딸의 영상을 업로드 한 하용근처럼 아동 성폭행 죄로 13년을 복역하고 최근 출소한 '탑 오브 쓰레기'다.

머리에 꽂힌 분홍색의 채송화는 누가 봐도 광수대의 의심을 받고 있는 인숙과 우천을 겨냥한 것이었다. 하용근의 추잡한 신상이 털리면서 그를 처단한 범인은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으니 두 번째 사건의 반응 또한 불 보듯 뻔했다. 분노는 어느 곳으로 향하게 될지 이제는 채송화 '연쇄' 살인이 돼버린 사건은 또 얼마나 몸집을 불리게 될지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다.

#'윗선' 한규원, 김경남과 대립 시작

구성파 박승선(최영우 분)을 통해 우천이 일하고 있는 흥신소 '나래청정'으로 청부 살인을 의뢰한 '윗선'은 구지표로 드러났다. 밝은 웃음을 거두고 하용근의 핸드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는 그의 검은 이면은 소름 돋는 충격 그 자체였다. 덩달아 구지표가 하용근의 핸드폰을 사수하려는 이유에도 궁금증을 불러 모았다.

무엇보다 '1'이 구지표임을 민우천이 확신했다는 사실은 앞으로의 전개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숙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면 구지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기 때문이다. 두 남자의 숨막히는 전쟁을 시청자들 역시 기다리고 있다.

'한 사람만'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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