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헤중' 송혜교·장기용, 2년 만에 재회로 열린 결말 완성
입력: 2022.01.09 11:21 / 수정: 2022.01.09 11:21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8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 회에서 서로를 위해 이별을 택했던 송혜교와 장기용이 재회하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방송화면 캡처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8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마지막 회에서 서로를 위해 이별을 택했던 송혜교와 장기용이 재회하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방송화면 캡처

최종회 시청률 6.7% 기록

[더팩트|박지윤 기자]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송혜교와 장기용이 재회하며 헤어짐은 사랑의 끝이 아닌 과정이라는 특별한 메시지를 남겼다.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극본 제인 연출 이길복, 이하 '지헤중') 마지막 회에서는 애틋한 마음으로 돌아섰던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이 재회하며 열린 결말을 완성했다.

앞서 하영은과 윤재국은 사랑하지만 서로를 위해 이별을 택했다. 하영은은 홀로 파리로 떠나는 윤재국에게 "벅차게 사랑했고 행복했다. 이 사랑 덕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고백했고, 윤재국은 이 말을 마음에 새긴 채 파리로 떠났다. 눈물이 흘렀지만 슬프기만 한 이별은 아니었다.

그렇게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그동안 하영은과 윤재국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개인 브랜드를 론칭한 하영은은 혼자서 부딪힌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늘 그래 왔듯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길을 걸었다. 또한 파리로 떠난 윤재국은 패션 화보만 찍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진을 찍었고,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개인전까지 열었다.

그리고 두 사람이 다시 마주할 시간이 다가왔다. 바로 부산에서 패션위크가 열린 것. 두 사람이 한국에서 처음 만난 곳이 바로 3년 전 부산 패션위크였던 만큼 이 소식을 듣고 바로 부산으로 온 윤재국은 어쩌면 하영은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하지만 그는 억지로 인연을 되돌리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만나야 할 사람들은 어떻게든 만나는 법, 하영은과 윤재국은 결국 재회했다.

다시 만나면 절대 서로를 놓지 않겠다고 말했던 두 사람은 "잘 지냈어요? 라고 물으며 서로를 바라봤다. 이는 먼 길을 돌아 운명처럼 재회한 두 사람이 잠시 가슴속에 묻어뒀던 사랑을 다시 꺼낼 것을, 앞으로도 다시 사랑을 이어갈 것을 짐작게 했다.

이렇게 '지헤중'은 연인과 가족, 친구와 이별하는 주인공들을 통해 헤어짐은 끝이 아닌 사랑의 한 과정이라는 특별한 메시지와 함께 짙은 여운을 남겼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방송 내내 4.2~8.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오가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최종회 시청률은 6.7%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