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30일 심장병 환자들을 위해 후원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JMG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저와 같은 병을 가진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더팩트|신정인 인턴기자]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심장병 환자들을 위해 따뜻한 선행을 펼쳤다.
30일 오전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는 "안예은이 심장병 환자들을 위한 후원금 1000만 원을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안예은은 이날 SNS를 통해 기부 소식과 함께 "어릴 적부터 돌봐주셨던, 그리고 지금도 돌봐주시는 세브란스의 모든 의료진 선생님들과, 저와 같은 병을 가지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된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환자로서 기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뿌듯하지만 그리 큰일까지는 아닌 것 같아 머쓱하다"며 "어렸을 적 수술을 담당해 주셨던 심장혈관외과 박영환 선생님, 쭉 함께 병원생활을 지켜봐 주신 소아심장과 최재영 선생님과 기부자로서 만나 뵙게 돼 너무 벅차다"고 말했다.
그는 "혼자 하는 기부가 절대 아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금액이든 횟수든 계속해서 더 많이 기부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안예은이 10년 넘게 쭉 그려왔던 꿈들 중 하나다. 기형인 심장을 갖고 태어난 그가 5번의 수술을 받았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에 전달된 만큼 의미가 깊다.
안예은은 SBS 'K팝스타 시즌5' 준우승 출신으로 독보적인 음악성과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하며 활동 중이다. 그는 2022년 1월1일 경복궁 문화 해설 애니메이션 '메롱해치 날름쏙쏙'의 주제곡 '메롱해치'를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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