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희가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2019 올해의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사회적 물의가 될 행동은 하지 않았다" 억울함 호소
[더팩트|신정인 인턴기자] 배우 김동희가 자신의 학폭(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동창생을 상대로 낸 고소 사건에 대해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28일 오후 김동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두우 측은 "김동희는 지난 2월 온라인상에 게시된 의혹에 대해 사법기관을 통해 사실 여부를 파악하려고 긴 시간을 노력했다"며 "김동희 본인의 고소인진술, 선생님들과 동창 친구들의 진술서, 초등 중등학교 생활기록부사본 등을 제출했으나 오랜 시간이 지난 초등학교 때 일이고, 서로의 입장 차이와 주장을 뒷받침 할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기에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특히 동급생 장애인 친구를 괴롭혔다는 의혹에 대해 "김동희는 같이 생활하며 지낸 직계 가족 중 장애인 분이 2명이나 있었고 어려운 가정생활에서도 어린 시절부터 가족의 고통과 상처를 보호하고 보듬으려 하였기에, 장애인에 대한 허위 사실은 본인 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족들에게는 너무나 큰 고통과 상처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동희 측은 "어린 시절 열악한 환경을 탓하며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사회적 물의가 될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성숙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았을 분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모습을 깊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동희는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글로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김동희와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김동희가 과거 장애를 겪고 있는 동창생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동희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 측은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해 본 결과,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김동희는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해 JTBC 'SKY캐슬' '이태원클라쓰', 넷플릭스 '인간수업'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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