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지난 26일 진행된 2021 KBS 송년특집 'We’re HERO 임영웅'에서 완벽한 라이브 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물고기뮤직 제공 |
트로트, 팝송, 재즈 등 모든 장르 소화…전 세대 아우른 무대
[더팩트|신정인 인턴기자] 가수 임영웅의 첫 단독쇼인 2021 KBS 송년특집 'We’re HERO(위아 히어로) 임영웅'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긴 여운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인 26일 진행된 'We’re HERO 임영웅'에 대한 호평이 자자했다. 누리꾼들은 임영웅의 이번 단독쇼가 기존 팬뿐만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입덕쇼'였다고 평가했다.
댓글란에는 "엄마가 팬이라 옆에서 같이 봤는데 노래 잘하더라. 왜 인기 있는지 알겠다" "우리 가족 모두 공연 시간 동안 다른 채널 안 돌렸다" "엄마가 틀어놨는데 세대를 아우른 무대라 온 가족이 재밌게 봤다" 등의 의견이 달렸다. 임영웅의 주요 팬층인 중장년층 여성 외에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무대를 즐겼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또한 임영웅이 트로트뿐만 아니라 팝송,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한 부분에 대해서도 칭찬이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장르 안 가리고 다 잘 부른다. 팝송 부를 때 깜짝 놀랐다" "노래하는 AI인 줄 알았다. 모든 장르를 다 소화한다" "트로트를 안 좋아하는 사람도 듣기 좋을 정도로 다양하게 잘 불렀다" 등 그의 곡 소화력에 감탄했다.
가수 임영웅은 'We’re HERO 임영웅'에서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며 16.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2 'We’re HERO 임영웅' 캡처 |
KBS가 모처럼 음악 예능프로그램에서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6.1%를 기록한 부분도 화제였다. 임영웅이 아직 데뷔 6년 차인 젊은 가수인데다 무명에서 벗어난 지 약 2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무게감을 실어줬다.
특히 다수의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는 공중파 음악방송 시청률이 최근 1% 아래를 웃도는 것과 비교했을 때 더욱 임영웅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한 누리꾼은 "우리나라에서 저 나이와 경력를 가진 솔로가수 중 이런 시청률을 낼 수 있는 가수는 임영웅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임영웅은 2020년 3월 종영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진(眞)에 오르며, 훈훈한 외모와 빼어난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TV조선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미스트롯2' 등 각종 방송에서 활약했다.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