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살' 이준, 권나라 가족 죽인 '또 다른 불가살' 충격
입력: 2021.12.27 10:05 / 수정: 2021.12.27 10:05
불가살 이준이 권나라의 가족을 죽인 또 다른 불가살로 등장한 가운데, 권나라는 불가살을 죽일 칼이 이진욱이라는 단서를 기억해냈다. /방송화면 캡처
'불가살' 이준이 권나라의 가족을 죽인 또 다른 불가살로 등장한 가운데, 권나라는 불가살을 죽일 칼이 이진욱이라는 단서를 기억해냈다. /방송화면 캡처

이진욱, "도와줘" 권나라의 눈물에 '혼란'

[더팩트|박지윤 기자] '불가살' 이준이 권나라의 가족을 죽인 또 다른 불가살로 등장했다.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극본 권소라·서재원, 연출 장영우) 4회는 수도권 기준 평균 4.3%, 최고 5.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평균 4.1%, 최고 5.1%로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다른 불가살 옥을태(이준 분)가 등장해 파란을 몰고 왔다. 또한 민상운(권나라 분)의 가족을 죽인 범인 역시 단활(이진욱 분)이 아닌 옥을태였고, 민상운까지 죽이려던 그를 단활이 막아내는 등 전개가 휘몰아쳐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단활은 과거의 아내 단솔(공승연 분)이 가족의 원수인 민상운과 자매로 환생한 걸 보고 괴로워했고, 양아버지의 환생인 전직 형사 권호열(정진영 분) 역시 자신을 살인자로 오해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써 600년 전 "반드시 다시 만날 것이고 또다시 당신의 업에 휘말릴 것"이라는 무녀(박명신 분)의 예언이 그대로 실현되고 있었다. 또한 무녀는 단활에게 동물의 피를 배달해주는 조력자 혜석(박명신 분)으로 환생, 두 사람은 단활의 혼을 되찾아 민상운을 불가살로 되돌리고 그 불가살을 폐우물에 영원히 가두겠다는 약속을 한 사이로 반전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민상운을 죽이려다 실패한 그슨새(비 오는 날 올가미로 인간을 습격하는 귀물)의 환생이 그의 집까지 찾아왔다. 이에 한발 먼저 나타난 단활은 집에 있던 단솔의 환생 민시호(공승연 분)를 보호했고, 시호는 그의 손을 잡았을 때 사람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전생의 능력이 이번 생에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알게 했다.

그런가 하면 민상운은 친절한 미소로 위장한 옥을태를 마주쳤고, 그의 옷소매에 묻은 핏자국에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도망쳤다. 그러자 옥을태는 놀라운 스피드로 그의 앞에 나타나 "너를 꼭 죽여야 되거든"이라며 가슴 중앙에 난 검은 구멍을 보여줬다.

이러한 옥을태의 등장은 민상운의 오해를 풀리게 했다. 어린 시절 엄마와 언니를 죽인 불가살이 단활이 아닌 옥을태였던 것. 사람의 피를 먹고 더욱 강해진 그는 민상운의 혼을 없애려는 자신을 막아선 단활을 제압하고 민상운을 잡아챘다.

그는 광기 어린 눈을 빛내며 "이걸로 너와의 악연도 끝"이라며 칼을 내리꽂으려던 순간 갑자기 검은 구멍에서 쏟아진 피와 함께 고통에 몸부림쳤다. 이어 "네 언니 그것이 무슨 짓을 한 거냐"라고 말해 과거에도 같은 상황으로 민상운을 죽이는 데 실패했음을 짐작게 했다.

민상운은 그렇게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순간 "오른손에 흉터를 가진 남자를 찾아. 그게 불가살을 죽일 칼이야"라고 했던 언니의 말을 기억해냈다. 이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손에 흉터가 있던 단활을 지칭하는 듯했다.

약해진 옥을태가 떠난 후 단활의 품에서 깨어난 그는 "도와줘"라며 간절한 눈물을 흘렸고, 그에게 원한을 갚기 위해 600년을 쫓아온 단활은 더욱 혼란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었다. 과연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흐를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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