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에서 정해인이 지수를 인질로 잡고 총을 겨눠 충격적인 엔딩을 장식한 가운데, 작품은 연일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
정면 돌파도 실패? 계속된 시청률 하락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역사 왜곡 논란으로 연일 시끄러운 '설강화'가 정면 돌파에도 불구하고 자체 최저 시청률을 경신했다.
25일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 : snowdrop'(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이하 '설강화') 4회는 시청률 1.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회 시청률 1.9%보다 0.2% 하락한 수치이며 '설강화'의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이날 방송은 영로(지수 분)의 도움으로 호수여대 기숙사에서 탈출한 수호(정해인 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특히 가던 길을 되돌아 영로를 마주한 수호는 자신이 차고 있던 비둘기 목걸이를 전해주며 아쉬움을 남기고 떠났다.
남파 공작원들의 아지트로 돌아간 수호는 한이섭 납치 작전을 재개했다. 수호의 사상이 의심되면 가차 없이 사살하라는 최수련(정애리 분)의 지시를 받은 격찬(김민규 분)은 새로운 공작조를 기다리지 않고 작전을 수행하겠다는 수호를 비밀리에 감시해 긴장감을 더했다.
기숙사에 돌아간 영로는 수호를 그리워했다. 오픈하우스에서 영로가 수호와 함께 있는 것을 본 분옥(김혜윤 분)은 영로가 자신을 속여왔다며 분노했고, 피승희(윤세아 분)는 영로에게 기숙사 퇴실 명령을 내렸다. 영로는 혜령(정신혜 분), 정민(김미수 분), 설희(최희진 분)와 막걸리를 마시며 기숙사에서의 아쉬운 마지막 밤을 보냈다.
북한에서는 수호의 양아버지인 림지록(전무송 분)과 최수련의 대립이 이어졌다. 최수련은 새로운 공작조를 투입해 공작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림지록은 자신의 양아들인 수호가 남은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수호는 한이섭 교수에게 접근해 아들의 편지를 미끼로 한이섭 교수의 월북을 설득했다. 백방으로 대동강1호를 쫓던 강무는 감청실로부터 암호를 입수하고 해독했다. '호수여대 기숙사 수색당함. 노출 위험. 조속히 월북 희망'을 파악한 강무는 무전을 친 사람이 대동강1호라고 확신하고 오공산과 호수여대 기숙사에 매복했다.
수호는 무기와 공작금을 회수하기 위해 오공산을 찾았다. 그는 영로가 접어 보낸 종이비행기를 발견하고 생각에 잠겼지만, 결국 매복해 있던 안기부 직원들에게 쫓기게 됐다. 강무와 추격과 교전 끝에 다시 호수여대 기숙사로 몰리게 된 수호는 기숙사를 나서려던 영로와 마주쳤고, 영로는 수호의 낯선 모습과 마주하고 얼어붙었다.
수호는 특경대원들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영로를 인질로 잡고 머리에 총을 겨누고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었다. 이후 총소리가 울리는 엔딩은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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