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TV조선 히트작 추가…18.8%로 마무리
입력: 2021.12.24 10:04 / 수정: 2021.12.24 10:04
국민가수가 최종회 18.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방송캡처
'국민가수'가 최종회 18.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방송캡처

박창근 우승으로 대장정 마무리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국민가수'가 뜨거운 사랑 속에 막을 내리며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잇는 TV조선의 또 하나의 히트작이 됐다.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는 23일 최종회가 방송됐고 감성 포크의 대가 박창근이 '제 1대 국민가수'에 등극했다. 이로써 12주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국민가수' 최종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8.8%를 기록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국민가수'는 지난 10월 7일 첫 방송이 16.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점차 시청률이 하락하며 4회 방송분이 자체 최저인 12.9%를 기록했다. 이후 치열한 경쟁과 출연자들의 매력이 빛을 발하며 다시 꾸준히 상승했고 11회가 16.3%로 첫 방송 시청률을 넘어선데 이어 마지막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TV조선의 최대 히트 프로그램인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이 30%의 시청률을 넘겼던 것에는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인기 드라마도 10%를 넘기 어려운 현실과 특히 최근 방송됐거나 방송 중인 타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적게는 1~2%, 많아도 10%선인 것을 감안하면 '국민가수'는 성공이라 평가할 수 있다.

최종회는 TOP7 박창근-김동현-이솔로몬-이병찬-박장현-고은성-손진욱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주제가 담긴 노래를 선정, 무대 위에서 진심을 전하는 '인생곡 미션'이 펼쳐졌다.

1라운드 총점에 마스터 심사 및 대국민 응원 투표,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반영된 결과 박창근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김동현-이솔로몬-박장현-이병찬-고은성-손진욱이 2~7위에 올랐다. 이들은 경연 종료에 벅찬 감동이 몰려오는 듯 서로를 끌어안고 다독였다.

박창근은 "노래하겠다는 자존심 하나로 늘 주변을 힘들게 했는데 엄마는 힘들지 않아 보였다. 늘 나를 응원해줬다"며 "많은 국민들이 보는 방송에서 얼굴 한번 보여주는 생일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너무 많이 온 것 같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위로 해달라는 (국민의) 말씀 같다. 죽을 때까지 노래해서 올려드리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민가수'는 글로벌 K-POP 아이돌 그룹의 최신 댄스곡부터 한 시대를 풍미한 록과 발라드, 레트로 열풍을 타고 재조명받은 7,80년대 포크송과 감미로운 샹송, 화제의 팝송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국가를 초월한 성역 없는 선곡으로 매회 명곡의 향연이었다.

최연소 참가자인 7살 김유하부터 23년 간 무명가수로 음지에서 활동한 최연장자 50세 박창근까지, 참가자들의 다양한 나잇대 만큼이나 국민가수를 즐기는 팬 층도 두꺼웠다. 각자의 사연도 직업도 다양했던 참가자들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용감하게 발을 뗀 찬란한 도전기는 뒷심을 발휘했고 마지막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거두는 요인이 됐다.

제작진은 "12주 연속 예능 1위 등 '국민가수'가 방송되는 동안 만들어졌던 유의미한 기록들 모두 시청자 여러분의 관심 덕에 탄생할 수 있었다"며 "지난 3개월 간 늦은 시간까지 '국민가수' 참가자들을 향해 변함없는 응원을 쏟아준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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