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첫 단독쇼 'We’re HERO 임영웅'에 노개런티로 참여해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긴다. 사진은 '2021 TMA' 무대에 올라 열창하는 임영웅. /남용희 기자

26일 방영 KBS 송년특집 'We’re HERO 임영웅' 녹화, 돈보다 힐링과 추억 선사

[더팩트｜원세나 기자] 가수 임영웅이 자신의 첫 TV 단독쇼인 2021 KBS 송년특집 'We’re HERO 임영웅(위 아 히어로 임영웅)'에 억대의 출연료 대신 '노 개런티'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익명을 요구한 KBS의 한 방송관계자는 "임영웅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우리 모두가 영웅'이라는 공연 취지에 공감하고 팬들에게 힐링과 추억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억대의 출연료를 마다하고 자청해서 노개런티 참여를 결정했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임영웅의 단독쇼 'We’re HERO 임영웅'은 KBS가 10억 원 이상 자체 제작비를 들였으며, 지난 1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초대형 스페셜로 실황녹화를 마치고 오는 26일 오후 9시 15분 KBS2TV를 통해 방영된다.

임영웅의 노 개런티 출연은 특급 스타의 스페셜 무대에서 받는 억대의 출연료를 과감하게 사양하고 무대에 더 투자토록 요구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급 스타들의 개런티는 통상 대외비로 함구하고 있지만,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스페셜 무대를 가진 나훈아 역시 KBS가 억대의 개런티를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임영웅의 단독쇼 2021 KBS 송년특집 'We’re HERO 임영웅'은 오는 26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KBS2에서 방송된다.사진은 지난 10월 열린 '2021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해 3관왕을 차지한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 취재 결과 임영웅은 출연료를 받는 대신 최상의 무대로 팬들에게 선물을 안기고 싶다는 의중을 직접 밝힌 것으로 알려졌고, KBS는 조명 음향 등 보다 화려한 무대를 준비했다. TV 방송을 통해 공연을 접하게 될 임영웅 팬들과 국민들은 코로나 팬데믹의 고통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위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영웅 스페셜 무대 제작 실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임영웅 콘서트에는 무대 전면과 좌우 등에 1만 타일 이상 LED 영상이 설치됐다. 타일은 LED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보통 공연에선 200~300 타일 정도가 일반적이고, 좀 규모가 큰 공연이라도 1000~2000타일 내외가 소요된다.

'We’re HERO 임영웅'은 지난해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진(眞)을 차지하며 자타공인 최고의 트로트 스타로 떠오른 임영웅이 데뷔 이래 처음 개최하는 단독쇼인 만큼 100% 추첨제로 진행된 방청권을 얻기 위해 무려 100 대 1의 경쟁이 펼쳐졌을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이 쏠렸다.

임영웅은 단독쇼를 통해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히트곡 '사랑은 늘 도망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등 다양한 곡으로 무대를 소화했다. 특히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많은 관심을 받은 댄스 크루 훅(HOOK)과의 무대 등 다양한 볼거리로 2021년 마지막 일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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