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희재가 팬클럽 희랑별과 함께 따뜻한 선행을 펼치며 훈훈한 연말을 장식했다. /마운틴무브먼트 제공 |
"팬과 가수의 컬래버레이션…따뜻한 행보"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가수 김희재가 특별한 '팬 사랑'과 선행으로 추위와 답답한 코로나 분위기의 연말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희재는 최근 팬들과 함께 천사무료급식소를 통해 선행을 펼쳤다. 이는 데뷔 때부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싶어 연예인이 됐다"고 소신을 밝혀온 김희재가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대신 기부를 권유하며 시작됐다.
김희재는 받은 사랑으로 이미 선물은 충분하다며 팬들의 선물을 사양했고, 그 대신 모인 금액을 기부로 전환했다. 이에 김희재 공식 팬카페인 희랑별은 1000만 원과 다양한 물품을 천사무료급식소 4개 지점(대구, 울산, 종로, 영등포)으로 보냈다.
특히 김희재는 팬들이 보낸 물품을 나눠주기 위해 직접 봉사활동에 나섰다. 그는 종로 천사무료급식소에 방문해 350개의 도시락과 팬들이 보낸 물품, 그리고 본인이 준비한 떡과 참치캔을 직접 포장했다. 또한 추운 날 도시락을 받으러 온 독거노인들에게 따스한 눈인사를 전하며 연말 따뜻한 정을 나눴다.
팬들의 기부에 봉사로 보답한 김희재는 "차가운 날씨에 도시락을 가지러 오시는 분들을 보며 눈물을 참았다. 지침에 의해 배달을 직접 할 수 없어서 발만 동동 굴렀고, 할 수 있다면 계신 집으로 제가 배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에게 제가 한 끼를 제대로 대접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인원 제한으로 봉사도 8인 이하로 해야만 해서 바빴지만 그럼에도 마음은 행복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시기지만 주변에 온정을 베풀어주길 바라는 마음과 희랑별의 착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몰래 봉사를 계획했다"고 덧붙였다.
천사무료급식소는 "팬과 가수의 컬래버레이션에 오랜만에 우리도 웃었고 너무나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를 약속하셔서 더욱 감동"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희재는 최근 첫 연기에도 도전했다. 내년 3월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극본 하윤아, 연출 이형민) 촬영에 한창이며 전국 투어 콘서트도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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