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유료가입자 급증 자축…2022년 라인업 발표
입력: 2021.12.21 16:04 / 수정: 2021.12.21 16:04
21일 티빙은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공개하면서 내년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티빙 제공
21일 티빙은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공개하면서 내년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티빙 제공

"내실 있는 라이브러리 구축해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 갖출 것"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CJ계열 OTT플랫폼 티빙이 올해 유료가입자 급증을 자축하면서 오는 2022년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21일 티빙에 따르면 티빙은 18일 기준 유료가입자가 전년 대비 256% 증가했으며, 전체 유료가입자 중 오리지널 콘텐츠를 1번 이상이라도 본 이용자는 80%에 달했다. 또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유료가입자가 된 비중은 전체 유료가입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등 올해 티빙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기를 증명했다.

티빙은 지난해 10월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후 총 60편의 오리지널 및 독점 콘텐츠를 선보였다.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은 '과몰입 신드롬'을 일으켰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스핀오프 예능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부터 세계관을 확장한 '여고추리반' 역시 OTT예능 콘텐츠의 다양한 신세계를 열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주목 받은 오리지널 콘텐츠도 돋보였다. '서복' '미드나이트' '해피니스'는 극장 또는 채널과 동시 공개하는 전략적 유통방식으로 다양한 시청방식이 대중들의 호응을 끌어냈고, 에니메이션과 실사 드라마의 최초 결합을 시도한 '유미의 세포들'도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흥행을 이어갔다. 또 같은 CJ그룹 계열 방송사인 Mnet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 비하인드 무대, 콘서트 독점 중계, '2021 MAMA'까지 다양한 서비스로 대중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이에 티빙은 내년에도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오리지널 라인업과 파라마운트 해외시리즈 독점 서비스 등을 통한 고속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서진과 라미란의 캐스팅만으로 화제를 일으킨 코미디 시트콤 '내과 박원장', 연상호 작가와 '대세 배우' 구교환 신현빈이 만난 '괴이', 동명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물이자 김동욱 김성규 주연의 '돼지의 왕', 일본 만화 원작으로 대한민국 중년층의 성장과 방황을 그리며 힐링과 공감을 담을 박해준 김갑수 주연의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영화 크리에이터가 총집합한 감각적 미스터리 스릴러 '장미맨션', 하일권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이 영상화된 '방과 후 전쟁활동', 이준익 감독의 첫 OTT 드라마이자 신하균 한지민 주연의 '욘더' 등이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흥행과 화제성 모두를 잡은 '유미의 세포들'과 '술꾼도시여자들'도 내년 각각 시즌2로 돌아온다.

미국 미디어그룹 바이아컴CBS와 협력한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도 내년 티빙이 기대하는 콘텐츠로 꼽힌다. 바이아컴CBS는 명작 '옐로스톤' '탑건' '미션 임파서블'부터 게임을 원작으로 한 기대작 '헤일로' 등 인기 영화 및 TV프로그램 시리즈 IP를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제작사로 티빙을 통해 다양한 작품들이 방영될 예정이다.

신작 예능 라인업도 기대를 모은다. 티빙 공식 1호 오리지널 예능 '여고추리반'의 시즌2를 비롯해 올해 히트작 '환승연애' 시즌2, 고인이 된 레전드 가수의 목소리를 복원해 감동을 선사했던 'ALIVE' 등이 오리지널 예능 시리즈로 공개된다.

여기에 스포츠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장르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여자 AFC 아시안컵, 테니스 호주오픈, 분데스리가, U-23 아시안컵, 프랑스 오픈(롤랑가르스) 등 국제 스포츠 중계를 통해 팬덤 유입을 확장하고, '푸드 다큐의 대가'로 불리는 이욱정PD가 연출을 맡은 다큐멘터리 '푸드 크로니클',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구미호뎐' 등이 내년 공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티빙 관계자는 "2022년에도 다양한 팬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독보적인 오리지널과 장르 확대를 통해 'ALL THINGS FOR EVERY FANDOM'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내실 있는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다져가고, 고속 성장 목표를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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