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 조승우 이도현, 마음까지 훈훈한 유기견 아빠들 [TF확대경]
입력: 2021.12.21 00:00 / 수정: 2021.12.21 00:00
배우 유연석이 지난 16일 반려견 리타와의 첫 일상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유연석의 주말연석극 캡처
배우 유연석이 지난 16일 반려견 리타와의 첫 일상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유연석의 주말연석극' 캡처

'동물 사랑' 실천에 옮긴 남자 배우들…선한 영향력 전파

[더팩트|신정인 인턴기자] 유연석 조승우 이도현 등 남자 배우들의 '유기견 아빠' 일상이 선한 영향력과 함께 따뜻함을 전파해 시선을 받고 있다.

유연석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연석의 주말연석극'을 통해 유기견 리타의 입양 첫 날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날 영상에서 유연석은 리타를 맞이하기 위해 집을 청소하고 각종 강아지 용품을 구비해놨다. 이어 보호소 직원이 리타를 데려오자 유연석은 환한 미소로 반기며 집 앞 산책에 나섰다. 그는 "원래 갖고 있던 이름이 너무 예쁘고, 암컷이니까 '세뇨리타'라는 의미를 부여해 이름을 그대로 쓰기로 결정했다"며 이름이 새겨진 목걸이를 리타에게 직접 채워주기도 했다.

영상 말미에는 강아지 전용샤워기를 이용해 리타를 씻기는 모습이 담겼다. 유연석은 연신 "아이 착하다"고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유연석의 유기견 입양 소식은 지난 11월 동물권단체 카라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당시 카라는 SNS를 통해 "잉글리쉬 새터 종인 리타는 누군가 유기한 것으로 추정되고 애린원이 폐쇄되면서 카라에 의해 구조됐다"며 "이미 유기견의 삶을 함께한 경험이 있는 유연석이 우연히 리타를 알게된 후 오랜 고민 끝에 가족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배우 조승우의 반려견 곰자가 반려견 유치원에 다니는 근황이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배우 조승우의 반려견 곰자가 반려견 유치원에 다니는 근황이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런가 하면 지난 10월에는 반려견 곰자를 향한 조승우의 남다른 애정이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당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곰자가 반려견 유치원에서 열린 '가방 꾸미기 대회'에서 1등했다는 소식과 함께 다수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큰 사이즈의 각종 인형들과 화려한 뱃지가 주렁 주렁 달려있는 곰자의 에코백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다른 에코백들 사이에서 확연히 눈에 띄는 곰자의 에코백을 보며 조승우를 '극성 학부모'라고 칭하기도 했다.

조승우는 지난 1월27일 경남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안락사를 앞둔 유기견 곰자를 입양했다. 당시 고성군 유기동물보호소 측은 SNS를 통해 "보호소에 오래 있었단 이유로 (곰자가) 안락사 명단에 올랐다"며 "조승우가 아이를 직접 입양하러 보호소까지 방문하고 또다른 이의 이동봉사까지 도와줬다. 안락사 명단이 뜨고 아이가 계속 생각나 입양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배우 이도현이 반려견 가을이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위에화 코리아 공식 SNS 캡처
배우 이도현이 반려견 가을이와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위에화 코리아 공식 SNS 캡처

이도현은 지난 2018년 11월 자신의 SNS를 통해 유기견 가을이를 입양 한 뒤 이른바 '유기견 아빠'가 된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SNS에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꼬옥. 잘 부탁해 가을아. 새로운 가족 가을이. 영원한 동반자가 되어줄게"라고 적으며 가을이 사진을 공개했다.

tvN 드라마 '멜랑꼴리아'에서 열연 중인 이도현은 지난 5월 '2021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상 수상 소감을 말하던 중 "제 동반자 반려견 가을이에게 너무 고맙다"고 언급해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평소 자신의 드라마 현장과 화보 촬영 장소에 가을이와 동행, 반려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도현 소속사 관계자는 "가을에 입양해서 가을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특별한 계기가 있다기 보단 반려견을 키우고 싶은 마음에서 (유기견) 입양을 진행했다. 가을이와 촬영 현장에 동행하는 부분은 현장 상황이나 스케줄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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