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지수가 꽃피울 애절한 로맨스, '설강화'(종합)
입력: 2021.12.16 16:14 / 수정: 2021.12.16 16:14
지수(왼쪽)과 정해인이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로 연기 호흡을 맞추며 두 청춘남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낸다. /JTBC 제공
지수(왼쪽)과 정해인이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로 연기 호흡을 맞추며 두 청춘남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낸다. /JTBC 제공

"정치 이념에 초점 NO"...역사 왜곡 논란 정면 승부

[더팩트|박지윤 기자] 방영 전부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던 '설강화'다. 정해인과 지수가 해당 논란을 딛고,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이하 '설강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네이버 NOW, JTBC 드라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조현탁 감독과 배우 정해인 지수가 참석해 질의응답에 임했다.

작품은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 분)와 위기 속에서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지수 분)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정해인 지수 조현탁 감독(왼쪽 부터)가 16일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정해인 지수 조현탁 감독(왼쪽 부터)가 16일 열린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JTBC 제공

먼저 조현탁 감독은 "'설강화'는 유현미 작가가 2008년도부터 준비한 기획"이라며 "탈북자 수기를 보고 영감을 떠올렸고, 우여곡절의 과정을 겪으면서 이야기를 확장했다. 또한 유 작가가 대학을 다니면서 실제로 경험했던 것을 합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구체화 됐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한 조 감독은 "북한 탈북자 수기로 시작했지만 북한에 관한 언급이나 정치 이념보다는 사람 자체를 밀도 있게 들여다보려고 했다"며 "'설강화'는 1987년도 시대 배경으로 한 정해인과 지수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다. 이와 함께 스릴러와 미스터리, 액션 등 여러 장르가 적재적소에 잘 버무려졌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 '봄밤', 'D.P.' 등을 통해 뛰어난 작품 선구안을 보여준 정해인은 "감독님과 작가님을 믿었고,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엔딩 등 이야기가 재밌었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정해인은 재독 교포 출신 사연 많은 대학원생 임수호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 그는 "캐릭터 특성상 액션이 많아서 체력 준비에 집중했다"며 "수호는 순수하고 리더십이 강한 친구다. 그런데 영로를 만나면서 변해가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아간다"고 소개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시대극에 도전하는 정해인은 "시대극 안에서 살았던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시대적 배경이나 지식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했다"며 "앞선 작품과 캐릭터의 결이 완전히 다르다"고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지수(왼쪽)와 정해인은 서로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자랑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JTBC 제공
지수(왼쪽)와 정해인은 서로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자랑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JTBC 제공

그룹 블랙핑크 지수는 호수여대 영문과 1학년 은영로로 분해 데뷔 첫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첫 도전이기에 많이 긴장되고 떨렸다. 그렇지만 현장에 가서 직접 연기를 하니까 정말 영로가 된 기분이었고, 모두가 잘 챙겨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지수는 "영로는 마냥 순탄한 삶을 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밝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에너지를 주려고 하는 친구"라며 "나 또한 영로를 통해 사람들에게 밝은 에너지를 나눠주고 싶었고, 영로를 연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정해인은 "지수와 촬영하면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감독님의 지시를 곧바로 이해하고 표현해냈다. 극의 중심을 잘 잡아줬다"고 칭찬했고, 지수는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선배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화답하며 완벽한 연기 호흡을 기대케 했다.

'설강화'는 정해인과 지수를 비롯해 배우 유인나 장승조 윤세아 김혜윤 허준호 박성웅 김정난 등 막강한 배우 라인업을 구축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조 감독은 "사실감에 따라 배우 한분 한분을 어렵게 모셨고, 그분들은 좋은 대본이기에 선택했다. 박성웅과 허준호의 열연과 '케미', 그리고 윤세아와 김혜윤의 미스터리함이 또 다른 재미 요소"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해인은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연기 그리고 예측불가능한 전개 등 종합선물세트"라고, 지수는 "그때 그 시절의 음악과 패션, 풍경을 볼 수 있다"고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꼽으며 시청을 독려했다.

'설강화'는 오는 18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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