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영수와 정숙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방송 캡처 |
제작진 "결혼 전제 교제 커플 있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나는 SOLO' 영수와 정숙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며 로맨스를 이어 갔다.
15일 방송된 NQQ,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 영수와 정숙은 야외 테라스에서 칵테일을 마시며 '랜덤 운명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서로를 소나무와 장미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그러나 위기도 있었고 이를 극복하며 서로를 향한 마음도 커졌다.
돌아오는 길에서 반전이 발생했다. "숙소로 들어가서는 서로 덤덤한 척 하자"는 영수의 제안에 정숙이 대립각을 세우며 섭섭함을 토로한 것. 정숙은 "영자님을 100% 의식하는 걸로 보인다. 본인 어장에서 두 명을 비교하는 것 아니냐, 불신지옥"이라고 꼬집었다.
잠시 후 숙소에 도착한 정숙은 "데이트 끝나고 뒤돌아서서 드는 감정이 진짜…"라며 다른 솔로녀들에게 영수와의 데이트에서 쌓인 서운함을 쏟아냈다. 정숙의 이야기는 돌고 돌아 영수에게 흘러들어갔고, 영수는 급히 와인을 준비해 "나와의 여지는 더 이상 없는 거냐. 저는 정숙님을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결국 정숙은 "내 입을 꿰매고 싶지"라고 뒷수습을 했다. 이에 영수는 "너 내일 또 나랑 데이트 할래?"라며 한 더 다가섰다.
잠시 삐걱거렸던 두 사람 관계는 빠르게 회복됐다. 정숙은 "내가 좋아하긴 하나 보다. '우리 여기까지'라는 영수의 말에 가슴이 덜컥 했다"고 고백했다. 영수는 "너 같은 스타일 끌려, 좋아"라고 화답했다. 새벽 4시까지 이어진 두 사람의 화끈한 대화에 이이경은 "고압선 커플이다. 전력이 센데 잘 맞는다"고 반응했다.
영수는 다음 날 몸살이 났는지 드러누웠다. 정자와 영식은 정숙을 위한 '연애 1타 강사'로 나서 "아플 때 공격해야 한다. 걱정한다는 말은 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숙은 "부끄럽다"고 몸서리치다가도 자신도 모르게 영수가 먹을 죽을 만들었다. 영수는 자신을 위해 죽을 만든 정숙의 마음에 행복해하며 죽을 싹 비웠다.
이후 또 한번의 '운명 데이트'가 진행됐다. 12인의 솔로남녀는 '솔로나라 4번지' 입성 전 여러 장의 부모님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택해 간직했는데 이날 각자가 택한 부모님 사진을 공개해 운명을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솔로남들은 정자의 어머니 사진을 선택한 정수를 제외하고, 모두가 정숙의 어머니 사진을 선택했다.
영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거 운명인가? (정숙에게) 가면 되겠다"고 말했다. 정숙 역시 "이게 말이 돼? 하늘이 점지한 인연인가? 천생연분"이라며 웃었다. 이어 정숙은 "지금 마음 같아서는 첫 방송까지, 두세 달의 시간이 있으니까 두 달 만에 극적 결혼해서 4기 1호 부부가 되길 노려 본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MC 데프콘은 "지금 결혼을 전제로 잘 만나고 있는 커플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말했고 이에 제작진은 "소문이 사실"이라고 확인해줬다. 영수, 정숙이 화끈한 로맨스로 결혼 성사 가능성을 높인 가운데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커플이 과연 두 사람일지 혹은 또 다른 반전 커플이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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