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은 15일 밤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은행으로부터 빌려 쓰던 생활비를 이제는 자력으로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은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 제작발표회 당시. /더팩트 DB |
15일밤 MBC 예능 '라디오스타-내 이름을 불러줘' 특집 출연
[더팩트|강일홍 기자] 가수 김정민이 생활고를 고백하며 MSG워너비 활동 직전까지 힘들었던 시절을 밝혀 주목을 끌었다.
김정민은 15일 밤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750회 '내 이름을 불러줘' 특집에 배우 장현성 안은진 김경남 등과 함께 출연해 "생활도 바뀌고, 관심도 많이 받게 되면서 은행으로부터 빌려 쓰던 생활비를 이제는 자력으로 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 활동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김정민은 MSG워너비를 통해 본명인 김정수란 이름도 되찾았다.
그는 또 "매일 멤버들끼리 단톡방에서 일상을 공유한다"며 "MSG워너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정민은 지난해 7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은행으로부터 580만 원씩 빌려 쓴 지 정확히 5개월이 됐으며 현재 부채액만 2900만 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정민은 "최근 15~16년 동안 힘들었던 생활을 청산하고 아침에 라디오 진행도 하고, 예능도 문세윤 씨와 고정으로 하고 있다. 다음 주부터는 JTBC에서 아침 교양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며 형편이 나아진 형편을 설명했다.
김정민은 1994년 데뷔 후 96년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했다. 그의 대표곡 '슬픈 언약식'은 지금도 상징곡으로 남아있다.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로 배우 활동을 했고, 2006년 일본인 아내 다니 루미코와 결혼하며 일본에서 아이돌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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