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지젤, 또 발언 논란…극단적 선택을 희화화
입력: 2021.12.15 12:20 / 수정: 2021.12.15 12:20
그룹 에스파 지젤(맨 왼쪽)이 미국 패션지 유튜브 영상에 출연했다가 극단적 선택을 희화화하는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SM 제공
그룹 에스파 지젤(맨 왼쪽)이 미국 패션지 유튜브 영상에 출연했다가 극단적 선택을 희화화하는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SM 제공

패션지 '보그' 유튜브 영상서 "폰 떨어지면 'XX말림'" 발언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그룹 에스파 지젤이 극단적 선택을 희화화한 발언을 했다가 논란을 사고 있다.

11일 공개된 패션지 '보그'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24 Hours with aespa'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그룹 에스파가 미국 뉴욕을 여행하는 브이로그 형태의 영상이다.

영상에는 에스파가 뉴욕의 고층빌딩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전망대를 찾아 풍경을 바라보면서 신기해 하는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핸드폰을 꺼내 풍경을 촬영했지만 이 때 멤버 지젤이 "휴대폰 떨어지면 레알 XX말림"이라고 말했다.

'XX말림'은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은 욕구나 충동을 희화화한 표현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젤은 가벼운 농담처럼 한 말이지만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될 말을 농담처럼 말했다는 점에서 경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에스파가 11일 패션지 보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를 찾아 휴대폰을 꺼내 풍경을 촬영하고 있다. 지젤은 이 장면에서 휴대폰 떨어지면 XX말림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샀다. /VOGUE 유튜브 영상 캡처
에스파가 11일 패션지 '보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를 찾아 휴대폰을 꺼내 풍경을 촬영하고 있다. 지젤은 이 장면에서 "휴대폰 떨어지면 XX말림"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샀다. /'VOGUE' 유튜브 영상 캡처

지젤의 발언 논란은 이번의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젤은 지난 10월 에스파의 재킷 촬영 비하인드 영상에서 미국 가수 트래비스 스캇이 피처링한 시저(SZA)의 노래 'Love Galore'를 따라 부르는 도중 팝송을 'niggas'라고 언급해 논란을 샀다. 'niggas'는 영어권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당시 지젤은 "그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의도한 일이 아니며,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노래가 나와서 흥분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제 행동을 의식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한편 지젤의 이번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누리꾼들은 "목적이나 의도를 가지고 한 게 아니고 요즘 10대들이 한 발언과 크게 다를 게 없는데 너무 뭇매를 맞는 게 아니냐"고 말하는 가 하면, "소속사가 SM이라면 극단적 선택을 희화화해서는 절대 안된다. 이건 너무한 게 맞다"고 반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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