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4기 출연자 영철이 방송 후 논란이 된 가운데, 그에게 답변을 강요받은 출연진 정자가 정식적 고통을 호소했다. /SBS플러스 방송화면 캡처 |
'대답 강요+분노' 영철, 방송 후에도 女출연진 저격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나는 SOLO' 4기 출연자 정자가 촬영 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정자는 9일 자신의 SNS에 "자극하는 요소가 될 것 같은 공포심에 끝까지 (글 작성을) 안 하려고 했지만, 이제는 버티기 어렵다"며 SBS PLUS와 NQQ 리얼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 만난 남자 출연진 영철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정자는 "나와 다른 출연자가 들었던 공격적이고 수치심 생기는 언행들을 공개할 수 없지만, 4박 5일 동안 버티기 힘든 경험이 많았다"며 촬영 시 겪었던 불편을 토로했다.
앞서 '나는 SOLO' 4기 남자 출연자 영철은 정자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정자가 자신과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자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답변을 강요했다. 이후 또 다른 여성 출연자 정순이 이를 지적하며 정자에게 사과하라고 권유하자, 영철은 "내가 왜 사과를 하냐"며 울컥해 갈등을 빚었다.
방송 후 영철은 자신의 SNS와 유튜브 댓글 등을 통해 정순과 정자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그는 "정순의 인상을 봐라. 처음부터 싫었다" "정자와 결혼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등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정자는 "현재 내가 처한 상황에서 대응할 방법을 찾고 있다"라며 "꾸준히 의원, 대학병원에 다니며 상담 및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중"이라며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이후 나쁜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상태"라며 "계속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고 이해해 보고 지우려 했지만, 아직 제가 감당하기에는 이해도 잊기도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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