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대망의 결승전 무대에 오를 최후의 10인이 결정됐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
고은성, 9위→1위 대반전…결승전만 남았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내일은 국민가수'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할 최후의 10인이 탄생했다.
9일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경연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이하 '국민가수') 10회는 시청률 15.3%, 최고 시청률 17.4%(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준결승전 1라운드 '라이벌 대결'의 나머지 무대와 2라운드 '1대1 한 곡 대결' 결과가 발표되면서, 동시에 결승에 진출할 최후의 10인이 가려져 눈물과 탄성을 쏟게 했다.
먼저 허스키 보이스 김영흠과 스윗 보이스 조연호가 극과 극 매력을 발산했다. 김영흠은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로 명불허전 야성미를 뽐냈고 조연호는 케이윌의 '내 생에 아름다운'을 택해 객석을 감성으로 물들였다. 조연호는 원곡자 케이윌의 극찬을 들으며 1155점으로 중간 순위 5위에 올랐다.
이어 김성준과 박창근이 25년의 나이 차를 뛰어넘어 라이벌로 맞붙었다. 박창근은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택하는 새로운 변신을 감행했고, 김성준은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캐럴 버전으로 편곡한 센스로 감탄을 이끌었다. 1147점을 받은 박창근은 김성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2라운드 '1대1 한 곡 대결'은 한 곡을 나눠 부른 두 사람이 마스터 점수와 관객 점수를 나눠 가져가는 '제로섬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대결자로 1라운드 9위 고은성과 12위 임한별이 등장했고, 두 사람은 마마무의 '피아노맨'을 한 편의 뮤지컬처럼 완성했다. 고은성과 임한별은 "무대와 리듬을 가지고 놀았다"는 호평을 들었고, 고은성이 200점을, 임한별이 40점을 가져갔다.
1라운드 4위 이솔로몬과 13위 김유하는 훈훈한 삼촌과 깜찍한 조카 투샷으로 등장, 정수라의 '난 너에게'를 열창하며, 성별과 나이를 극복한 완벽 하모니로 심금을 울렸다. 180점을 받은 이솔로몬은 무대가 끝난 뒤 아쉬움과 고마움이 뒤섞인 눈물을 하염없이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라운드 1위와 3위를 차지한 김동현과 박장현이 만난 사실상 결승전이 이어졌다. 김동현과 박장현은 에일리의 '첫 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한 치의 양보 없는 박빙 대결을 벌인 끝에 박장현이 140점으로 김동현을 꺾는 반전 결과를 낳아 놀라움을 안겼다.
박창근과 김성준은 특장점인 기타 연주를 더한 검정치마의 '기다린 만큼, 더'로 완벽한 듀엣 '케미'란 무엇인지 증명했고, 박창근이 180점을 따내며 1라운드에 이어 두 번 연속 승기를 잡았다. 또한 김성준은 경연 동안 끝없는 지지와 격려를 보내준 라이벌이자 파트너 박창근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물을 흘려 감동과 뭉클함을 자아냈다.
계속된 대결에서 김영흠이 160점을 따내며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해 판을 뒤집었으며, 1라운드 최하위로 마음고생을 했던 이병찬은 높은 점수를 받으며 비로소 환히 웃었다.
마침내 다가온 준결승전 최종 결과 발표의 시간, 관객 점수와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가 더해지자 예상치 못했던 순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1라운드 중간집계 9위에 올랐던 고은성이 영예의 1위를 차지하는 대반전을 썼고, 이솔로몬 김희석 박창근 김동현 이병찬 박장현 조연호 손진욱 김영흠이 나란히 순위에 올라 대망의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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