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도시', 거대한 욕망 서막…첫 방 시청률 3.6%
입력: 2021.12.09 09:14 / 수정: 2021.12.09 09:14
9일 첫 방송된 JTBC드라마 공작도시는 전국 3.6%의 시청률을 올렸다. /JTBC 공작도시 영상 캡처
9일 첫 방송된 JTBC드라마 '공작도시'는 전국 3.6%의 시청률을 올렸다. /JTBC '공작도시' 영상 캡처

수애 김미숙 신경전 눈길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가 거대한 욕망의 서막을 알리며 쾌조의 출발을 올렸다.

9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JTBC 드라마 '공작도시' 1회는 전국 3.6%, 수도권 4.3% 시청률을 기록했다.

'공작도시' 첫 회에서는 대한민국을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위용을 비추며 어딘가 결을 달리하는 둘째 며느리 윤재희(수애 분)를 조명했다. 윤재희는 '영부인의 역할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비소를 지으며 인터뷰하는 가 하면, 성진그룹의 측천무후이자 시어머니 서한숙(김미숙 분)과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전개로 흘러가면서 시청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윤재희는 성진그룹 회장의 아내로부터 USB를 얻어낸 뒤 남편이자 방송사 앵커 정준혁(김강우 분)에게 전달해 성진그룹 부회장 정준일(김영재 분)의 고의 분식회계 의혹을 폭로하기도 했다. 마침 아들 정준일을 성진그룹 차기 회장으로 세울 그림을 그리던 서한숙(김미숙 분)이 윤재희의 예상치 못한 일격에 빈틈을 내주고 만셈이다.

하지만 서한숙은 욕망이 큰 윤재희의 최종 목표가 청와대란 것을 간파하고 오히려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서한숙은 윤재희에게 정준혁을 대통령으로 만들 것을 제안했으며, 약속의 증표로 대한민국 유력인사들의 치부책을 모아둔 비밀 서고의 열쇠를 넘겼다. 단 실패할 시 조용히 그녀만 사라진다는 조건이 붙었다.

두려움과 설렘을 품은 채 집으로 향한 윤재희는 정준혁과 이날의 승리를 뜨겁게 나눴다. 다만 그녀의 목에는 서고 열쇠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같은 시각, 누군가의 문자를 받고 분개한 지방고검장 조강현(정해균 분)의 아내 권민선(백지원 분)이 돌연 죽음을 맞이해 또 다른 파장을 예고하며 막을 내렸다.

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 2회는 9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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