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3' 남친 걸음 수까지 체크하는 집착녀, 원인은 부친의 외도?
입력: 2021.12.08 12:22 / 수정: 2021.12.08 12:22
남친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 여자의 사연에 MC들이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 / KBS Joy 연애의 참견3 제공
남친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 여자의 사연에 MC들이 따끔한 충고를 건넸다. / KBS Joy '연애의 참견3' 제공

'연애의 참견3' 집착녀 사연에 MC들 쓴소리

[더팩트|신정인 인턴기자] '연애의 참견3'가 남친에게 과도한 집착을 보인 한 고민녀의 사연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지난 7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101회에서는 5세 연하 남친과 10개월째 연애중인 32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글에서 고민녀는 평소 자신이 운영하는 소품샵에서 알바생인 남친과 늘 함께 붙어있었는데, 어느날 남친의 전 여친이 우연히 소품샵에 방문했고 그때부터 남친에게 집착하기 시작했다고 운을 떼 궁금함을 높였다.

고민녀는 "남친의 걸음수를 체크하는 것은 물론, 남친의 핸드폰에 자신의 페이스 아이디를 등록하는 등 선을 넘는 집착이 이어졌고 결국 남친은 시간을 갖자며 집을 나갔다"고 전했다.

이어진 사연 내용에서는 '연락이 두절되자 고민녀는 거짓말로 남친을 불러냈고, 고민녀의 아버지가 과거 바람을 피웠기 때문에 남친에게 집착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남친에겐 가족과 친구들이 있으니 날 찾지 않는 것이다', '남친이 왕따에 고아였으면 좋겠다' 등의 글이 소개됐다.

고민녀에 따르면 남친은 고민녀의 이같은 고백에 다시 한 번 충격을 받고 결국 떠났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고민녀는 "자신이 과하긴 했으나 넘치는 사랑을 표현했을 뿐"이라며 "다만 자신이 변해야 남친이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MC들에게 부탁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MC곽정은은 "자신의 문제를 부모님 탓으로 돌리면 죽을 때까지 못 고치는 거다"며 "스스로 사랑받기 힘든 인간이라고 생각하면 그 증거를 수집하게 된다. 만약 전 여친이 안 나타났어도 고민녀는 다른 증거를 수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MC한혜진은 "고민녀는 사랑의 설정값을 바람과 이별로 생각하고 있다. 틀을 부시고 새로운 걸 만들지 않는다면 고민녀의 연애는 늘 이런 패턴일 것"이라며 "핑계를 외부에서 찾지 마라. 모든 원인은 본인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MC김숙은 "이 사연(을 보내는 것) 또한 집착이다. 남자 분이 돌아오길 바라면서 어필하려는 게 느껴진다"며 "잘못한 걸 알고 있으면 변명하는 게 아니라 사과를 해야 한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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