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전지현, '생령' 주지훈과 재회...새로운 용의자 전석호
입력: 2021.12.06 10:38 / 수정: 2021.12.06 10:38
지리산 전지현이 생령 주지훈과 재회하며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가운데 경찰 전석호가 새롭게 용의선상에 올라 반전을 선사했다. /방송화면 캡처
'지리산' 전지현이 생령 주지훈과 재회하며 못다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가운데 경찰 전석호가 새롭게 용의선상에 올라 반전을 선사했다. /방송화면 캡처

시청률 8.2% 기록

[더팩트|박지윤 기자] '지리산' 전지현과 주지훈이 재회한 가운데 전석호가 새로운 용의 선상에 올랐다.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14회에서는 서이강(전지현 분)과 강현조(주지훈 분)가 재회해 공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 살인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안겼다.

이날 산에 혼자 남게 된 서이강은 스산한 기운과 함께 생령이 된 강현조를 마주했다. 2019년 강현조가 비담대피소로 지원한 후 자연스레 마주치지 못했고, 설산 조난 이후에는 강현조가 코마 상태에 빠졌던 터라 두 사람은 마침내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명은 다리를 다치고 다른 한 명은 영혼이 산에 묶여 코마 상태에 빠진 채 마주하게 된 상황이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강현조는 이내 자신이 찾아낸 단서를 전했다. 바로 산과 마을 사람, 레인저를 모두 잘 아는 경찰 김웅순(전석호 분)이 진범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019년 여름, 피해자들이 검은다리골 마을 출신이라는 걸 눈치채고 살아있는 다른 마을 주민을 만나보려 했던 강현조는 환영 속에서 '검은다리골. 3시'라는 문자와 핏자국을 봤다. 사건을 직감하고 올라간 그곳에는 뜻밖에도 사무소 직원 김솔(이가섭 분)이 있었다.

강현조는 그를 진범으로 여겼지만 김솔은 당황한 표정으로 "김웅순에게 문자를 받고 왔을 뿐"이라고 말해 반전을 선사했다. 이후 모른 척 경찰서에 찾아간 강현조는 김솔의 이야기를 하자 흔들리는 김웅순의 눈빛을 봤고, 요즘 산을 잘 가지 못한다고 했지만 그의 등산화가 흙투성이인 걸 보고 거짓말임을 직감했다.

서이강에게 이러한 의심스러운 정황을 말한 강현조는 "김경장님이 범인이에요"라고 했다. 또한 절벽에서 환영을 봤다며 다음에 일어난 살인사건을 예측, 서이강은 정구영(오정세 분), 박일해(조한철 분)와 함께 현장을 덮치기 위해 결전의 날을 준비했다.

그러나 살인사건은 같은 날이지만 다른 시각, 다른 곳에서 일어났다. 서이강은 강현조가 대화를 나누던 장소의 나무 뒤에서 검은 장갑을 낀 사람을 발견하고 진범이 자신들의 대화를 듣고 계획을 바꾼 것임을 알아챘다.

그 시각 죽음을 막지 못해 좌절한 강현조는 피해자가 생전에 자신을 귀신이라 여기며 "당신을 본 사람들은 다 죽었어"라고 했던 말을 떠올렸다. 일순간 서이강도 자신을 봤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불안해진 그는 만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온 힘을 다해 무전기를 내리치며 서이강을 불렀다.

이에 간절함이 통한 듯 "이 산에서 있었던 일 다 잊고 여길 떠나요"라는 말이 전해졌지만 그의 영혼은 점점 더 흐려졌다. 실제 병원에 누워있는 강현조의 몸의 바이털 사인에도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 긴장감을 자아냈다. 과연 전지현과 주지훈이 쫓는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이 도대체 누구일지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14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8.6%, 최고 10.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평균 8.2%, 최고 9.7%로 케이블 및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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