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유아인 세븐틴 이승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가 2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1 AAA' 사무국 제공 |
세븐틴·NCT127·방탄소년단, 각각 올해의 가수·앨범·노래 상 영예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배우 이정재 유아인 이승기가 올해 K팝·K드라마 등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인 아티스트에게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에서 배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정재 유아인 이승기는 2일 서울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2021 AAA')에서 배우 부문 대상 격인 올해의 배우 상에 이름을 올렸다.
'2021 AAA'는 한 해 동안 아시아와 한국을 빛낸 K팝, K드라마, K영화 부문을 결합한 시상식으로 올해의 배우, 가수, 앨범, 노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먼저 이정재는 전 세계를 홀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주역으로 활약한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의 배우 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통해 올해의 배우 상을 받은 후 2년 연속 수상이다. 또 이날 시상식에서 이정재는 '페뷸러스' '핫트랜드' 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정재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오징어 게임'을 함께 해주신 분들과 K콘텐츠 사업을 함께 하는 모든 분들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영화 부문과 TV 부문으로 나눠진 배우 시상에서는 유아인과 이승기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아인은 홍의정 감독 영화 '소리도 없이'에서 대사가 하나도 없지만 눈빛과 몸짓만으로 흡인력 있는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유아인은 "시상식에서 괜히 폼 잡느라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 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전하고 싶다. 마음이 움직이는 만큼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올해 5월 종영한 tvN 드라마 '마우스'를 통해 TV 부문 올해의 배우 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기는 "작품을 하면서 좋은 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좋은 배우들과 함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연기를 진정성 있게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배우 나인우, 류경수, 성훈, 이준영(왼쪽부터)이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새롬 기자 |
이 외에도 전여빈 한소희 박주미 허성태 김주령 권유리 성훈 차지연 주석태 이준영 이도현 차은우 문가영 류경수 김선호 정호연 송지효 나인우 황민현 박건일 도영 등 배우들이 한 해 동안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연기자로 이름이 호명되면서 베스트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편 '2021 AAA' 음악 부문 시상에서는 그룹 세븐틴이 올해의 가수 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앨범은 그룹 NCT 127, 올해의 노래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Butter'였다. 그룹 스트레이키즈는 올해의 퍼포먼스 상을, 에스파는 올해의 스테이지 상을 수상했다. 임영웅은 올해의 트로트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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